자기애의 내적 구조에 대한 고전적 이론들은 최근에 와서 더 정교화되어서, ‘무의식적인 자격지심’과 ‘의식적인 우월감’의 분리로 정리되기도 한다(Robins, Tracy, & Shaver, 2001).
자신에 대한 부적절감과 취약성이 내재해 있으나, 이를 우월감으로 대체함으로써 자신의 자존감을 보호하려 애쓴 결과가 병리적인 자기애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자기애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자신의 가치를 높게 설정하고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음이 발견된다.
자신을 과시하듯이 제시하고, 주변의 인정과 칭찬을 구하며, 자신에 대한 비승인이나 무시에 대해서는 강하게 분노하며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겉보기에 그들은 자신만만하고 웅대해 보이나, 이는 고달픈 인상 관리와 방어의 산물이고, 실은 취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자아상이 내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