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엔지니어들을 오래 접하며 느낀 점이.. 공부를 아주 잘 했으면 아이비 학부 졸업하고 의대/T6 로스쿨 나오던지 했을텐데, 공부를 어중간하게 잘 해서 주립대 공대 나온거에 한이 맺힌 사람들임. 본인들은 주립대 나와놓고 아이비리그 후려치는건 기본이고, 주변에 어쩌다 잘 풀린 1년에 50만불 버는 엔지니어 운운하며 업계 평균 연봉 수준 올려치면서 traditionally prestigeous한 덴티스트, 변호사 엄청 무시하는데,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의사는 잘 bring up 안 하는데, 자기들 딴에 만만하게 느껴지는 덴티스트나 변호사는 특히나 무시함) Payscale 들어가보면 Software Engineer 평균 연봉은 8만 9천불로, 평균 14만 5천불인 덴티스트나, 평균 33만 6천불인 비뇨기과 의사보다 한참 아래고, 일년에 8만불 버는 Architect랑 비슷함. 그러면 또 일년에 10만불 벌까말까한 Unranked 주립대 로스쿨 나온 영어 어버버 거리는 한인 이혼 변호사랑, 전체 엔지니어 중 매우 소수인 페이스북 엔지니어 연봉 비교하곤 하는데, 페이스북 엔지니어랑 변호사를 비교할꺼면 동네 이혼 변호사가 아니라 BigLaw랑 (한국으로 치면 김앤장같은 대형로펌) 연봉 비교하는게 맞지않음? 미국에서 제일 큰 로펌이 Kirkland&Ellis인데, 로스쿨 갓 나온 (보통 24살, 25살) 변호사 초봉이 21만 5천불이고, 이 수준으로 초봉 맞춰주는 BigLaw가 미국에 수백개임 ㅋㅋ 에쿼티 파트너 달면 연봉 수백만불이고 ㅋㅋ 꼭 하버드 로스쿨 안 나와도 밴더빌트 정도까지만 나와도 BigLaw 취업 웬만해선 함. 한국에서 편의점 하는 사람들한테 얼마 버냐 물어보면 자기가 아는 강남역에서 편의점을 하는 사장님은 일년에 수억을 번다며, 자기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 번다며 가장 잘 번 달 기준으로 부풀려서 말하는데 딱 그 느낌임 ㅋㅋ 공부 못 해서 지잡 주립대 공대 나왔으면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대학원은 좋은데 가던가, 개발자는 학교 어디 나왔는지 의미 없다며 정신승리 하는거 별로 보기 안 좋을뿐더러, 그런 마인드로는 뭘 해도 잘 안 풀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