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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49.166

지발 남자가 이렇게 싸질러놓은 글 보고 정신차리고, 다른여자 만나라고 하고싶다.
이런년들이 또 지 남자앞에선 엄청 조심하고 깔끔해.
그러니 저래 홀렸지…

진지하게 결혼전제로 만나고있는 30대초반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이민온 가정이고 가족이 사업을 작게 하고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영어도 못하시고 연세가 드시다보니 남자친구에게 거의 모든 볼일 (작게는 은행볼일부터 크게는 집 사고파는일까지 관여) 보는데에 도움을 받으십니다.
그냥 이런일들을 남자친구가 도맡아 돕다보니 그게 너무 당연?해져버린 상황인거같구요.
참고로 남자친구와 부모님은 타주에 떨어져 살고있습니다.

저는 유학생이고 가족들도 한국에 계시다보니 이런 상황을 이해하는게 더 어려운것같습니다.
다른 모든 부분에선 그래도 참 잘해주고 다정한 남자친구이긴한데.. 이 부분이 크게 걸려서요.
이런 관계가 지속되다 보면 저희가 꾸릴 가정에도 영향이 끼칠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벌써부터 부모님께 할애하는 시간/노력이 너무 큰것도 어느정도 제게는 불만이구요.

다들 서로의 이런 가족문제정도는 안고 사시나요?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