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내, 미국인 남편 (글이 깁니다)

글 다 읽어보니 58.***.252.148

글 두번 정독해봤는데

남편은 집안일도, 식문화도, 쓰니를 대하는 태도도 딱히 문제있어보이지 않고 오히려 배려하고 노력하려고 하는게 보이네요

걍 젠틀하고 차분하고 이성적인 사람같아보이는데…

근대 쭉 읽다보면 제3자인 내가 봐도 껄끄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한국드라마 같이 보자고 하고, 남편이 공감 안해준다고 하고, 애교 안받아준다고 화내는거

한국드라마 같이 보자고 하는건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억지로 그렇게 하는거잖아요 문화차이의 간극을 좁히겠다는게 본인이 상대방을 위해서 상대방과 동화되려고 해야지 상대방에게 억지로 본인과 동화될것을 요구하고 바라는건 본인의 욕심에서 비롯되는 거잖아요

남편은 당연히 거부감 갖죠

공감안해주고 너무 이성적이라고 말하는것도…

공감해주고 편들어주면 좋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행동하고 따라줄수는 없는 노릇이죠. 남편이 부인 행동이나 의견에 대해 옳네 그르네 강하게 자기주장을 하면서 모멸감을 주거나 본인 의견을 주입시키려했다면 남편 잘못이었겠지만

그런경우가 아니었다면 상대방 의견이나 생각이 꼭 나와는 안맞더라도 이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렇게 그냥 너그럽게 지나가야죠

남편이 내 방법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안따라준다는 이유로 화를 내면 당연히 남편은 이해가 안갈수밖에요

애교를 미국인들이 못받아들이는것같으면 그냥 하지를 말아야지 억지로 받아달라고 요구하는건 글쓴이 잘못이 맞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