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읽어봤는데요..
제가 아내분이라도 저만큼 혹은 그 이상 화날것 같습니다.
이유인 즉, 아내분과 처남이 각별한 사이었다고 하는데
죽음에 대한 애도나, 아내의 심리가 괜찮은지
장인어른, 장모님 외 처가 식구들의 상태는 어떤지,
밥은 당연히 못챙겨 먹을테지만 그래도 건강상하지 않게
챙겨서 먹어라 내가 대신 못가서 혼자 고생하게 해서 미안해
라는 말만이라도 해준다면 너무나도 고맙고 덜 힘들거같은데
계속 시어머니 얘기, 조의금얘기, 그와중에 아내분께 여러가지 부탁을 하시고…. (가뜩이나 경황없을텐데)
이건 아내분이어서 부탁하실수 있는거지
당장 친한친구 사이로 약간의 거리가 생긴다면 절대 못하실 행동으로 보입니다.
아내 입장에서 서운하고 서럽고
화가나는게 당연해 보여요.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및 예의차리는것도 100번 이해하지만..
아내의 상황을 들으셨다면 (충분히 대화하셨을걸로 판단)
그리고 처남과 사이가 멀지 않았다면
시어머니 께서도 조용히 오셨다가 조용히 가시고
굳이 아내분께 설명하지 않으셔도 됬었던 문제 같아요.
위의 몇몇 댓글들은 아내분이 감정적이다, 조증이냐 하시는데
제가 볼땐 아내분은 충분이 참으셨고, 그러다가 터진거 같네요.
원글님 잘못이에요..ㅠ
잘 푸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