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롱디 커플 상담 좀 부탁드려요

정말 190.***.131.209

긴 글이지만 정독했습니다.
그간 얼마나 혼자 마음 고생하셨을지 가늠이 안가네요.
사랑인가 혹은 정인가 하는 고민은 사실 조그마한 성의나 표현으로 해결이 되었을 문제 같은데, 그 타협점을 찾는 과정이 힘들었지않나싶어요.
더군다나 롱디 관계에 한쪽만 일방적으로 찾아갔던 것은 관계에 대한 큰 확신이 없으면 진작에 관계를 흔들어 놓았을 텐데 3년이란 시간을 붙들고 계신 걸 보니 정말 많은 노력을 한 거 같아요.
글쓴이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고 공감이 갑니다.
아무리 집안이 엄하더라도 노력은 같이 했어야 하는데 한쪽이 긴 연애 속에서 관계를 마냥 너무 편하게만 봤나봅니다.
여자친구도 글쓴이의 노력에 고마움을 느꼈겠지만, 본인의 상황엔 관대하고 글쓴이의 노력은 점점 당연시되어 마음 속엔 다음 번도 다다음 번도 당연히 글쓴이께서 방문한다고 말이죠.
이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도 대답이 수동적이고 그저 노력해본다는 구체적인 계획없는 말들 뿐이라면, 이 갈등을 한번 이겨내도 또 다시 비슷한 힘듦이 있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