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ay 소견 상으로 문제가 안보이면, 염증을 의심하고 스테로이드 샷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리치료 (자가 운동 포함)를 하도록 할텐데, 이런게 MRI 찍는 것 보다 싸게 들기 때문에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게 소용이 없으면 MRI 찍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MRI까지 찍어도 별로 딱히 보이는게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쪽 텐돈에 염증이 약간 있네… 이런 정도만 보이지요. 그 정도로 현재 겪고있는 문제가 설명되지는 않으니, 그런 사소한 것들은 2차적인 문제일 것으로 짐작하긴 합니다. 하여튼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신경계통의 문제도 진단 과정에서 신경통 (목과 어깨를 통한 shooting pain, 절임) 증상이 없으면 쉽게 의심하지 않는데, 사실은 신경 계통인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원인 모를 어깨 통증의 원인 중 적지 않은 수가 목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정작 목에는 아무런 통증이나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일빈적으로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돈이 들거나 손해보는 것 아니니, 척추/목 자세 바로하기와 목을 풀어주는 운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목은 절대로 무리해서 스트레칭하지 마시고, 간단한 운동으로도 회복이 됩니다.
목 운동 기본은, 천천히 고개를 숙여 아래를 봤다가 다시 천천히 고개를 들어 천정을 보는 것을 천천히 반봅하는겁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꾸준히 하면 목디스크 수술을 해야할 케이스들도 낫기도 하는 운동방법입니다. 목은 당기고 비틀고 하는 스트레칭은 피하시고, 이렇게 운동 안될 것 같은 순한 운동만 꾸준히 하세요. 만약 어깨 통증의 원인이 목이었다면 어깨 통증도 완화될 겁니다. 아니라고 해도 손해볼건 없죠? 어려운 운동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