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 알아차려준,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히 있었습니다. 제 머리로는 아니라고 했는데 마음으로는 내가 원하는대로 나를 대해주는 것을 기대했습니다.
답정너 같은 태도로 남편에게 요구한 상황이 분명 있었음을 인지 하고있고, 이게 잘못된것을 앎 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감정상함,다툼에 뒤덮여 잘못인정하고 잘사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상대방을 비난하게 된것이 있어왔습니다.
남편의 됨됨이를 생각하라… 좋게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남편은 좋은사람입니다. 근데 저는 그런 남편이 야속하고 밉고 (왜? 내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자기만 옳다고 하니까. 우리집 남의편 고집도 상당합니다…) 그렇습니다.
진심으로 이 결혼생활의 끝이 이혼이되길 원하지는 않지만, 막상 .. 감정적으로 치달아 오를때는 최악의 상황을 어떻게 대비해야하나 하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생각해보게하는 댓글입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