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변호사 (patent attorney) 연봉 생각보다 낮아요

dder22 100.***.64.91

기본 15-20만불이 아니라 기본 8만해서 시작해서 20만이 최대치입니다
탑 로펌에나 가야 20만불이상 받죠. 그런데 여기서 비비는 사람들이 탑 로펌에 어떻게 가나요?

밑에 글이나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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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허 변호사 연봉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도 많으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더군요. 요즘은 사실 간단한 구글검색으로 아래와 같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죠.

Top Patent Attorney 라는 건 최상위 로펌의 특허변호사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 Big Law의 junior associate 들의 starting salary가 170k 까지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고, 32만불은 대형 펌의 파트너 급이라면 쉽게 수긍할 수 있는 액수입니다.

그에 반해 Patent Agent (특허대행인)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네요. 81만불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top law firm 의 경우 특허변호사에게 단순히 출원 업무만 시키는 경우는 없을테니, 같은 일을 하면서 2배 이상 번다고 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출원 업무를 주로하는 펌의 특허변호사들은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세번째 지표 보시면 Patent Attorney (특허변호사) 연봉이 특허대행인과 비슷한 수준인 82만불에서 시작한다고 나와있죠. 2만불 차이는 아무래도 타이틀이나 잠재적 가치를 생각하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특허변호사는 아무래도 파트너급을 포함하니 20만불까지도 가능하겠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게 바로 직장 내 경쟁입니다.
특허변호사도 파트너가 되지 못하면 결국 특허대행인과 비슷한 연봉 수준에서 머무르게 될 텐데요. 여기에 특허대행인의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모든 변호사가 파트너를 꿈꾼다고는 하지만, 정말로 파트너가 되는 변호사는 극히 일부입니다. 대형 펌에서 5년 정도면 누가 파트너가 될지 결정이 된다고 합니다. 경쟁에서 밀려난 associate 은 조금 작은 펌으로 이직하거나, 파트너를 포기하고 non-partner track을 택하거나, 개업을 하거나, 기업의 법무팀으로 들어가거나 해야겠죠.

파트너가 될 가망도 없는데, 다시 말해 승진의 기회가 없는데, 미친듯이 일하는 직원은 없겠죠? 다시 말해, 아무래도 특허대행인은 처음부터 승진 압박이 적다 보니 associate 특허 변호사만큼 삶을 포기하고 일에 집중하지 않을 듯 합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오히려 특허대행인에게는 직장 내 경쟁에 의한 압박이 덜하고 연봉은 조금 적지만 비슷하게 받으니 어찌보면 더 낫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