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학생들 수년 박사과정동안, 오로지 학교, 지도교수하나 보고 살다보니, 덧에 걸린 쥐마냥, 교수 태도/말 한마디에 인생 좌지우지하는 듯한 경험을 하죠. 그런데 몇몇 학생 (교수 최애학생)빼곤, 모두가 그럭저럭 고분분투하며, 포기만 안하면, 본인길 찾아갑니다. 우리에겐 또 한국이란 제 2의 선택지도 있고요.
2. 인간 누구나 어디가나 예쁨받고, 인정받고 싶지만, 남의 나라에서, 학교도 사회인지라, 내가 죽어라 한다고, 상대방(교수, 학교)가 다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또, 박사가 끝이 아니라 커리어의 시작인지라 (졸업후 30년이상 달린다보면), 지금 교수최애학생이 졸업후 계속 어디가서 최애로 대접받고 살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내가 쭈그리학생이였어도, 계속발전하고 노력하면, 더 잘나갈수도 있고요.
3. 교수도 사람인지라, 계중 똑똑하고 본인 말 잘알아먹고, 케미가 더 맞는 학생 선호. 그렇다고, 본인이 완전 팽당하는 상황 아닌건 같고, 교수자체 인성은 괜찮다하니, 또, 본인이 느끼기에, 모두 지도교수님의 기대에 못 미친 결과인 거 같다니 ==> 직접 물어보세요. 공부/일적으로 어떻게 프로그래스 하면 좋을까? 뭘 더 열심히 할까? 뭐가 많이 부족한가? 개인적 평가 해달라 하세요. (비즈니스적 마인드로 접근, 감정적 말고).
4. ‘포닥을 찾아보는 중인데 인정을 못 받으니까 자신감이 떨어집. 내가 과연 다른 랩에 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 추천서 개판으로 써 주진 않을것 같으니, 졸업/논문만 신경쓰고, 곁다리 신세고 뭐고, 다른 곳에 가서 잘하면 되죠. 지도교수도 언젠가 나보다 훨 먼저 은퇴할거고, 다른곳에가서 다른 사람들 만나면 새로운 넷워크가 생기나까, 언제까지 지도교수가 내 인생 좌지우지 할순 없어요. 처음이나 그렇지.
정리: 의기소침해지는 심정 이해하나, 솔직히 외부에서 보면, 누가 최애학생이고, 쭈글인지, 다 같은 학교졸업장 (관심없음), 처음에 최애학생이 교수빨로 잡 더 좋은데 잡을순 있어도, 결국, 계속 꾸준히 노력하는 자가 승리. 매번 평가받는 직업이라 우울할수도 있지만, 심기일전해서 박사졸업은 이제 시작이란 마인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