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USC 는 한국으로 치면 어느 정도 레벨이라고 생각하세요?

^^; 47.***.30.101

요즘 한 해, 한국은 고3 학생수 대략 ~50만 정도, 미국은 ~400만 정도 입니다. 퍼센트라면 모를까, 단순 비교는 옳지 않습니다. 한국 얘들이 아이큐 어쩌는 분들 있던데, 정규분포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리고, 꼭 어디 가더라도 수준이 별로인 얘들이 있어서 그 학교 별로라고 말하는 사람들 있던데, 미국 대학 하위 25프로는 성적으로 들어 온 얘들이 아니니, 그런 얘들 만나면 걍 답 없어 보입니다. 물론, 괜찮은 학교들은, 상위 25프로는 성적만 (SAT/ACT, GPA, APs) 놓고 보면, 또 다 거기서 거깁니다. 미국 대학이 성적으로만 뽑는 게 아닌지라, 가타부타 하긴 그렇지만, 내가 본 얘들 별로야 하는 분들은 장님 코끼리 만지는 분 들입니다. 하기야, 여기 댓글 다는 사람들 전부 하버드/MIT 출신이라 그렇게 말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하위 25프로 답 없는 건, 아이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참고로, 제가 아는 얘는 ACT 23점인가로 시카고, 콜럼비아, 노스웨스턴 붙었습니다. 거기다가, 전액학비보조로. 히스패닉 1세대라는 이유로. 암튼, 하위 25프로 성적이 그렇긴 합니다. 그래도, 그런 얘들은 뽑아서 가르치는 교육관에는 동의합니다.

헌데, 하위 25프로 입학 할 경우 빼고, 동양얘들이 대입 경험해 보면 넘사벽입니다. 성적 아무리 탑이고, 다른 거 좋아도 입학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학 입시에서 만큼은 동양애들은 백인처럼 차별 받는지라. 아무리 명문대라도 꼴랑 2천명 남짓 뽑는 데서, 운동선수니 일세대니, 이것 저것 빼고 나면, 동양애들 탑 대학 가기 참 힘듭니다. 여기서 한국 건동홍 어쩌고 하는 분들 보면, 걍 웃지요. 한국 사람들 특징이 지가 아는 학교면 좋은 학교고, 모르면 걍 지잡인지라.

USC는 돈 많은 부유한 집 얘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US News 덕에 랭킹이 상승한 덕 많이 보는 학교 중 하나 입니다. 운동도 잘하는 학교이고. 최근에 투자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 공대생 400명 뽑는데, 16,000 지원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LAC 빼고 (이건 워낙에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심지어 미국얘들 조차도.), 캘리에서 스탠포드, 칼텍, 버클리보다는 아래이고, UCLA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서너명이지만, 직장에서 만난 USC 동문들은 참 똘똘해 보였습니다. 동양얘들이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집은 확실히 부유했고. 개인적으로 한국 연고대에 비슷하다는 데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