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가족, 그리고 처가집

에고.. 99.***.95.95

저 같아도 많이 고민 되는 상황이겠어요. 여친분 부모님 재정관련 대화를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원글님 부모님께서 노후 준비를 다 하셨고, 여친 부모님은 나중에라도 도움이 필요할 상황일 수 있으니, 이건 원글님이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결혼을 진행하거나, 아예 이런 경제적인 문제가 안될 분과 결혼을 하셔야 합니다.

여친 여동생의 남편분은 정말 백년묵은 능구렁이 같은 사람이네요. 만약에 그 사람이 그나마 능력이 있고, 뻘짓 안해서 와이프와 처가 식구들을 다 먹여 살리겠다고 하면 다행인데.. 글만 봐서는 좀 구린내가 나는 사람 같아요..
본인 빚을 저런식으로 탕감하는거 아주 맘에 안들어요. 목돈 마련하는게 어려운건데, 찔끔찔끔 저런식으로 갚는건 갚는게 아니죠 솔직히… 이 부분이 저도 많이 걸리네요..

저 같으면 이런 red flag 가 난무하는 집에 딱 장가가기 힘들거 같아요… 똥물에 발가락 담갔다고 풍덩 뛰어들 필요는 없거든요. 얼른 발가락을 빼서 씻으시길 추천드려요..

이 모든 결정 전에 대화를 많이 해 보시고,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