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가족, 그리고 처가집

abcccc 166.***.158.111

두분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시골에서 작은 사업을 하는데, 저도 여친을 통해 들은 소식과 만나본 경험이 아는 것의 전부입니다.

여친의 여동생과 그 남편이 착한 사람이라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잘 보살피면 괜찮을텐데, 저는 그 남자에게 신뢰가 안 가네요. 딸은 어떻게든 부모님 부양하겠죠…

하지만 부모님께 돈이 없으니 그집은 작은사위가 하자는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결혼 후 일 생기면 자기 돈 없다면서 저한테 손 벌리고, 제 와이프도 부모님을 사랑하고 “모시고 사는 동생”한테 미안해서 퍼주려고 할 게 뻔한데…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을 이용당할지 몰라서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겪어본 적 없는 일이니, 결혼 해보시고 이런 일을 겪어보신 선배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이 상황이라면 바로 헤어지실건가요? 대화를 한다면 어떤 대화를 시도하시겠나요? 저는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