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롱디 커플 상담 좀 부탁드려요

롱디 450일차 104.***.24.230

저도 롱디를 하고있는데 저는 첫날 바로 만나자마자 운명이라 생각되어 롱디를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 남자친구는 승무원임. 친구의 친구였는데 식사자리에서 뿅가게됨)
왠지 모르게 운명이라 생각되어 시작하게되었어요 당연히 일로 왔기때문에 이틀 뒤 바로 떠났구요.
승무원이라는 특성으로 이 곳에 1-2달에 한번씩 2-3일씩 방문할 수 있어서 아주 짧지만 다른 롱디커플보단 자주 볼 수 있다는
희망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나이가 둘다 30이라 당연히 가벼운 만남이 아니었구요. 믿음으로 시작해서 현재 믿음으로
엄청나게 잘 만나고 있어요. 처음부터 서로가 진지하게 시작한 만남이라 결혼에대한 이야기를 수없이 해왔고
결국 저는 지금 미국에 와서 정착해서 자리잡은지 2년이고 시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와의 사랑과 미래를 위해
내년에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비행기 티켓 또한 남자친구는 승무원혜택으로 20만원대로 왔다갔다 할 수 있었지만 자리가 없으면
다른 항공사 티켓을 제돈 주고 구매하여 2-3일이라도 보고가고 했어요 그렇게 오면 저는 몰래 편지에 비행기값 보탠 돈이라도
넣어서 주고 그렇게 만날 수 있는 최대한의 만남을 만들어 냈고, 서로의 미래도 응원하면서 서로위치에서 양보할거 양보하고
좁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디에서나 기회는 만들면 되는거고 상황역시도 우리가 선택함에 있어 달라지는거니깐요
여자친구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진지하게 나눠보세요
보아하니 여자친구 정말 사랑하는거 많이 느껴져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떠났다면 본인이 조금이라도 감지하셨을텐데.. 만약 정말 모르겠으면 대화를 하세요
누구든 말을 안하면 정말 모릅니다 ㅠㅠ
오래 연애하셨으니 미래에 대한 계획을 어느정도 분명히 해줄 필요가 있어요 ㅠㅠ
양가부모님한테도 당연히 말씀드려야하는 부분이고.. 그런것들이 아니라면 여기 이야기해주신 모든 분들의 말에 저또한
많이 공감이가네요 ㅠㅠ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롱디여러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다들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