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실제 알라바마에서 7년정도 살고 있는 경험자로써 올바른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나마 ㅎㅎㅎ 님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주신거 같네요. 한국에서 가족들과 오신다면 정말 큰 결심 하시고 오시는 걸텐데 부디 좀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 부탁 드립니다.
현실적인 정보를 듣고싶어 원글님도 고민하시고 글 올리셨을텐데
그 동네 시골 어쩌고 저쩌고 이런 무분별란 듣보잡식 비방은 부디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한국에서 도시생활만 하다가 오히려 이곳에 오니 환경은 도시만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아이들이 클수록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공부하기를 원해서 남기로 큰 결심을 한 경우입니다. 주재원 생활하며 왠만한 대도시는 다 다녀봤지만 물가나 기타 힘든고 생활하기에 힘든 부분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참고로 현대 1차 업체 주재원으로 5년 몇년전 회사도 이직 현지채용으로 변경하고 남편도 저도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15년 경력에 65K면 현지채용이라 좀 낮은 것 같긴한데 반드시 비자나 영주권 부분 또한 비용 비자(4000이상) 영주권 비용 (회사부담율)지원여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몇년 전 저희도 세원에 오퍼가 와서 뉴난쪽 이주를 고민한적이 있습니다. 회사는 자동차 1차 업체들은 일이 거의 비슷합니다. 회사분위기만 좀 다들 뿐이죠.
아이들 교육은 여기도 사교육 열풍으로 한국분들은 개인투터부터 학원도 보내고 나름 교육비도 굳이 사립을 보내지 않아도 초중등학교 한아이 기준 한달 최소 300-500불이상은 듭니다. 물론 정말 딱 퍼블릭 공립학교만 보내시면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처음오시면 아파트 렌트비 2Bad기준 1100-1200 그외 유틸리티 통신비 차량유비지 최소 300불 기타 부식비 한달기준 4인 600-800 이상 그외 부수적인 지출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연봉 65K면 세금 공제후 실제 지급액은 한달기준 오버타임 수당에 따라 좀 달아지겠지만 4000정도 예상됩니다. 실제 받는 금액은 세금 및 보험금 20%정도 공제 후 지급됩니다. 아주 기본적인 생활만 유지하셔도 4인 가족기준 실제 65K 로는 정말 딱 유지하는 정도만 하셔도 잘하시는 거라고 할수 있을것 같네요. 처음 몇년은 가족모두 다 적응하고 힘드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공부도 하고 노력하시면 더 좋은 연봉의 회사로 이직할 기회도 분명히 생깁니다. 여기서도 노력하시는분들은 실제로 더 낳은 연봉에 대도시 글로벌 회사로 이직해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고 시골보다 좀 더 낳은 곳에서 살고 싶다면 그 몫은 아이들의 것이고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미국이란 나라에서 좀 다른 기회를 주는거죠. 여기서도 제 주변에 아이비 가는 친구들도 꽤 있습니다. 미국도 시골이건 도시건 본인이 하기 달려 있습니다. 어디건 교육의 질과 환경은 틀릴지 몰라도 개인의 가능성은 열려 있으니까요. 저희도 한국에서 맞벌이하면서 참 힘든 시기에 미국에 와서 오히려 여기서는 더 여유롭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 지금은 다행이라 여기고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디 부인분과 잘 상의 하셔서 아이들을 위해 현명한 결정 내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