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외벌이에 혼자 가족들 부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라면 와이프가 집에서 유산을 포기한다고 해서 화가 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와이프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찾아주고 아이들을 키우는데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의 일을 해서 본인의 자존감도 높이고 가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인어른과 아내 사이가 좋지않아 돈을 받는것에 있어서 불편한데… 억지로 유산을 받기 위해서 잘 지내라고 하는건 욕심인것 같습니다. 장인어른과 와이프가 잘 지내는게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게 돈때문에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게 와닿지를 않네요.
아내분 말씀이 맞는 것 같은데요. 장인, 장모님이 젊었을때 고생해서 벌어넣은돈을 자식이니깐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나약하고 본인이 욕심이 많다고 봅니다. 장인, 장모님 시절에 또는 부모님 시대에 고생해서 모은 돈을 유산으로 받아야 할까요? 글을 보면 충분히 부모님 도움을 받고 좋은 직장에서 자리잡으신거 같은데요. 주시면 감사하지만 그럴 못받는다고 와이프를 탓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