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바람

조언 71.***.207.107

사람 마음은 어찌될지 모르는 겁니다. 현재는 아내를 사랑하시지만 언제 원수같이 생각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떤 옵션을 택하더라도 증거는 반드시 수집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증거는 수집한다는 전제하에,

1. 아내와 다시 잘 되고 싶다.
마음을 비우시고, 아내에게 묵묵히 잘해주세요. 아내가 하고 있는 불같은 사랑은 2~3년을 넘기지 못합니다. 실제로 과학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이 2~3년 갑니다. 아내 혹은 상대남자로 인해 어찌되었든 관계는 시들해지거나 끝날겁니다. 그때까지 잘해주세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글쓴님께 다시 돌아오면서 이제까지 잘해준 것에 죄책감느껴 아내분이 고백하는 겁니다. 그러면 용서해주고 다시 잘 지내면 됩니다. 그동안 마음이 힘드실텐데 그럴때면 저라면 와이프에게 편지를 쓰겠습니다. 주지는 말고 일기식으로 힘들지만 와이프를 사랑하는 마음을 차곡차곡 담았다가 나중에 시들해졌을때 건네주거나 하세요.

2. 본인도 아내를 사랑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마음에 걸린다.
그러면 마음을 비우시고 모른척 사시면서 맞바람도 피우던가 하세요. 밥해주고 아이들 키워주는 하우스키퍼겸 내니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러다 아이들 대학졸업 즈음에 이혼하시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