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미국생활초기에 가든 가꾸는거 좋아해서 자주 나무심고 잔디깍고 하다가 피곤하면 그냥 옷만 갈아입고 쉬곤했는데. 온가족이 몇달동안 가려워서 엄청 고생했어요. 미국 피부과의사는 가려운데 바르는 약만 줬는데 계속 가려워서.
결국 직장동료가 추천하는 한국 할아버지 의사 찾아갓더니 베드버그라고. 요령을 알려주셧는데요.
베드버그가 침대밑 바닥에 산다고 하더군요 당시에는 카페트였는데 그부분을 집중적으로 약을 뿌리고 침대커버 이불 전부 클리닝하고 입던 옷들도 전부 세탁하라고. 아무튼 침대 소파 전부 그 밑바닥에 엄청 베드버그약 뿌렸더니 1주일지나니 온 가족이 아무일 없는듯 아무도 안가렵더군요. 흉터가 조금 남았었는데 몇달 지나니 다 사라졌습니다.
의사분 말로는 심하면 온집을 다 방역해야 한다고. 그런 분들도 봣다고 하더군요. 그 뒤로는 아이들이 스포츠 하고 오거나 경기관람, 가드닝을 한 경우, 비치에 가서 널다온 경우 입구에서 모두 옷을 벗어서 세탁기에 넣고 샤워하고 옷을 다 갈아입는 습관을 들였더니 그런 일이 안생기더군요. 가끔씩 어디선가 한두번 물리는 경우는 있었는데 집에와서 세탁하고 샤워하고 침대밑에 약뿌리면 다 해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