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들이 차별 당하는 예시는요…

ㅎㅎ 107.***.165.204

제가 아는 1.5세 누나는 (갓난애기때 이민) 방송국에서 일하는데, 그 누나 친구에게 있었던 인종차별 케이스 하나 들려줬던게 제 뇌리에 많이 남네요.
그 누나 친구는 멕시칸계 2세인데, 방송국에서 특정 포지션에 일을 하고 싶어했답니다. 백인 매니저에게 그 자리에 자기가 갈 수 없겠냐고 물었는데, 매니저가 지금은 그 자리가 없어서 안된다고 그랬답니다. 그렇게 몇 달이 흘렀는데 그 멕시칸 친구가 원했던 자리에 어느 순간 새로운 백인 여자가 발령 받은걸 알게 됐답니다 ㅎㅎ

아시안 인종 차별 케이스는 아니지만, 결국 라티노계보다 힘이 더 없는 아시안 계가 위로 올라갈 수 록 더 심한 시기와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어 보이더라구요. 저도 미국 회사생활 해봤지만, 낮은 직급에서야 인정 받기도 쉽고 승승장구 할거 같은데, 말빨 좋은 미국 백인애들이랑 경쟁하는 시점이 오면 내가 버틸수 있을까 그 고민도 많이 되더라구요. 대학원에서만 봐도 미국 백인애들 말빨 무서운데;;; 한국살든 미국 살든 인생이 쉽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다 일장일단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