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분 중요한 말씀입니다. 영어를 잘한다는게 미국사람처럼 유창하게 술술말하는게 아니라 핵심을 잘 이해하고 전달을 해주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외국인 으로서 그러한 능력은 사실 지적인 능력과 직결이 됩니다. 자기가 아는건 잘듣고 잘 정리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해를 못하고 있는 사람은 행설수설해서 오히려 더 점수를 깍아먹습니다. 이해를 못하면서도 말로 대충때우고 넘어가는 기술은 원어민에게 해당되는 것이지요. 한국사람들은 말을 빨리하면 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착각을 많이 하는데, 외국인이 발음을 정확히 못하고 논리조차 부족하면 바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겁니다. 반대로 영어를 못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면 같이 일을 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직급이 디렉터이상으로 올라가서 정치를 해야하는 위치는 좀 다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