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게 좋은 글 쓰셨네요.
원글님이 말씀하셨지만, 문제는 어디나 낮은 확률로 잘 풀린 경우는 있는데,
그게 나의 경우가 될것인가 하는 문제죠.
게다가 실패한 사람은 여기에 경험담을 남기지 않아요.
있더라도 거의 보기 힘들구요.
그러니까, 멋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렇게 하면 다 되는줄 알구요.
더더욱 문제는, 눈과 귀를 닫고 자기 듣고 싶은 소리만 듣고 싶어서 질문 올리는 거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말해줘도, 0.1%의 가능성만 염두에 두고 자기가 생각한 답이 나올때까지 질문을 올리는 그런 경우요.
그나마 확률이 높은 정석을 가르쳐주면 (학교로 와서 공부해서 일자리 잡자.. 등등),
그건 힘드니까 다른 방법 없냐는..
결국 아주 희박한 잘 풀린 경우만 머릿속에 넣고서, 자기도 해보겠다는 결론을 미리 만들고서 여기에 묻게 되죠.
그럴려면 질문은 왜 올리나 잘 이해가 안가긴 해요.
자기 인생을 1%의 도박에 거는건 상관 안해요.
자기 인생이니까.
그래도 조언을 해주면 99%의 경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번쯤 고민해보고 도박해야죠.
그래도 걸겠다면 뛰어드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