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21년 다녔고요.. 나이는 50세, 직급은 수석 9-10년차 (부장 7년차) 이상, 고과는 하위고과 2번 연속 혹은 전체 고과가 평균을 밑돌때, 이 세가지중 어느 1가지에 해당되시는 분은 회사로 부터 조용히 나가 달라는 압박을 받기 시작 합니다. 즉 50이 안되어도, 고과가 않좋거나, 너무 일찍 진급을 하여 50도 안되신 분이 수석 10년차에 있으면, 역시 나가달라는 압박, 회유를 받죠… 회사에서는 소위 저 성과자라고 불리죠.. 물론 요즘은 50세 이상도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고과가 아무리 뛰어나신 분도, 50세이후 상무 진급을 못하신분들은 보통 맘에 준비를 하십니다. 상무 진급을 떨려나가신 그룹의 장이 엊그제까지 팀원들에게 큰소리 치며 깨다, 바로 다음날, 실컷 깬 친구 밑에서 일하게 됩니다. 보통은 자존심땜에 다음날 회사 안나오신 분도 있고요.. 그냥 55세까지 버티신 분들도 늘고 있지만, 아마 51세 이후 부터는 고개 숙이고 회사를 혼자 외로이 다니는것을 감수 하셔야 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