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 어려서 와서 영어도 잘 하고, 직업중에서도 제일 인종 차별이 없다고 소문난 의료계에 일하면서 돈도 꽤 많이 벌어요. 네, 닥터라는 고학력, 고 수입이에요. 그럼에도 말씀드리는건데, 미국은 문제가 많은 나라에요. 한국 사람들이 막연히 생각하는 천국이 아니에요. 저희 부모님은 한국에서 별볼일 없으셔서 90년에 중반에 미국으로 오셨구요, 아직도 영어 못하세요. 미국에 오셔셔도 계속 별볼일 없으시고요, 한인사회를 못 벗어나시죠. 아버지는 굉장히 외로워 하세요. 그리고 여기 사회 복지가 좋다고 하는데, 글세요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그나마도 있는 사회 복지마져 이번에 공화당이 상하원의를 잡으면서 위협 당하고 있어요. 인종 차별도 물론, 있구요. 유럽하고는 달리 미국 사람들도 일 많이 합니다. 휴가도 많이 않 나와요. 아! 그리고 미국은 빈부 차이가 너무너무 심해요. 그리고 미국은 총기 사고가 나는 나라죠. 남자 친구랑 오신다고 하셨죠? 저희 부모님은 미국에서 사시다가 결국 이혼 하셨어요.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는 한국에 가시고 싶어도 건강도 않 좋으시고 (젊을때 중풍이 오셔서 걸음도 잘 못 걸으세요) 경제적 여력도 없으셔서 역이민 가시고 싶어도 못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