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 어떤 사람인지 열심히 가늠해 보지만, 결혼 직후부터 사람이 변합니다.
그래서, 결혼전에 열심히 이리 저리 지켜본 게, 말짱 헛수고가 됩니다. 결혼(후)만한 복골복이 또 있을까요?
저라면 상대 부모님만 보렵니다. 화목한 가정인지, 그게 그냥 그러면, 일부일처 집안인지.
아무래도, 다부모 가정보다는 단일부모 가정이 풍파가 적었을테니, 아이들이 혼란이 없었을것 같고, ‘결혼은 한 사람과 백년해로하는 걸’ 당연히 여기고 살았을 것 같아서요.
예쁜거요? 황시네 보세요. 젊었을땐, 성형외과 의사들이 최고로 꼽은 완벽한 얼굴이라 했는데, 최근 사진 보니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보이잖아요.
타고난 거죽은 잠깐이고, 살아 온 시절이 행복하면, 나이 들어가면서 얼굴이 곱게 피어 납니다.
나이 들면 타고난 미모가 아니라, 살아 온 세월이 미모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