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결책 드릴께요. 이런건 남자들만이 알죠. 남친께서 결혼을 미루는 이유는, 추측컨데 현재 어머님을 모시고 살기때문입니다. 지금 결혼하면 어머님과 가정 두곳을 다 지켜야하기 때문에 “막연히” 3년뒤쯤이면 돈도 더 모이고 어떻게좀 되겠지하는 마음에 미루는것입니다. 지금 마음속이 굉장히 복잡할겁니다. 근데 이와중에 본글님이 “나는 지금 노예처럼 일하는데 니가 나랑 결혼해서 날 좀 구제해주는게 어려운일인가…?”라고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대화를 이끈다면 설사 맞는말일지라도 짜증날겁니다. 어떻게 변명을하더라도 남친은 자신의 입장은 이해못해준다고 불평할게 확실합니다.
본글님이 정말 남친을 사랑하신다면, 그리고 그가 계획을 앞당겨서 님과 결혼해주시기를 원한다면 딜아닌 딜을 해야합니다. “어머님땜에 그러니? 나랑 결혼하면 내가 일땜에 바쁘긴 하겠지만 어머님한테 최선을다해 잘하는 며느리가 될께. 그부분은 너무 걱정하지마.” 그리고 그걸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돼야합니다. 사랑이외에 님이 남친에게 얻는 득이 있지요? 그럼 님은 당신을위해 결혼계획을 앞당기는 그에게 어떤 offer를 해줄수 있나요? 당신의 짐을 덜어주기를 바라므로 당신또한 답례를 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야겠지요. 그게 어머님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하나, 이렇게 말씀하시면 설사 어머님때문이 아니라 할지라도 “내가 너 영주권따는 수단이니?”하면서 본인이 두려워 하시는것처럼 바로 헤어지자는일은 최소한 없을것입니다. 남친분이 오히려 이여자다라고 확신하실거에요. 내 신분의 advantage를 충분히 투자해서 데려올 여자라는 것이죠. 반면에 이런말 할 자신없으시다면 3년 기다리세요. 뭐든지 공짜는 없는법.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