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성욕만이 아니라 남자는 잠자리를 거부당했을때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죠. 일차적으론 아내와의 관계 개선이 중요합니다만 불신이 오래동안 쌓인 상태면 이게 쉽진 않을 겁니다.
제가 해답을 드릴 능력은 없고 다만 첨언을 하자면 가족에게서 가장 중요한건 아이들이 아니고 부부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특히 아내분께서 부부간의 불화를 아이들을 통해서 해소하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자란 자식들이라면 일찍이 독립해서 떠날테고 한국처럼 품안의 자식이 아닐 확율이 높겠죠. 다시말하면 생각보다 일찍 두 부부만 남는 생활이 시작될 겁니다. 지금이라도 아이들을 떼어 놓고 부부만의 시간을 자주 가지도록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