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나본 미국에 사시는 여자분들

텍사스 72.***.110.195

정말 미국에서 짝 찾기 힘드네요. 사람이 워낙 적은데다가 한국 남자는 한국 여자만 선호하는데, 한국 여자는 그렇지 않으니 그야말로 바늘구멍에 실 꿰는 것 처럼 힘드는게 이 곳 싱글들의 처지이네요. 한국에 나가서 결혼하고 들어오던지 뉴욕시나 엘에이등 대도시로 나가보는게 어떠신지 어쭙고 싶네요. 저는 뉴욕시에서 13년을 살았는데, 한국 여자분들이 제법 있읍니다. 대개 유학온 학생이거나 유학 왔다가 눌려앉은 분들입니다. 델리 캐셔나 네일등 젊은 여자분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은 곳이 뉴욕이지요. 이제는 젊은 조선 교포 아가씨들도 많이들 옵니다. 연변이나 길림성내 조선자치시에서는 젊은 여자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한국이나 미국으로 돈벌이 나가는게 현 실정입니다. 저랑 일했던 분들이 조선교포들이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사정을 알 고 있읍니다. 이역만리 미국땅까지와서 싱글로 사는 한국여자분들은 결코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독립심이 강하다고 해야 할까요. 이런분들의 맘을 얻어 여자쪽 일가친척도 없는 이곳에 정착해 살려고 하는 것은 더더욱 큰 노력이 필요할 것 입니다. 혼기를 놓치면 점점 더 사태가 심각해져 갈 것이고, 결혼하지 않고 가족도 없이 혼자 살려는 것도 살면 얼마나 산다고 인생의 우선순위가 전도된 것 같고, 아무쪼록 생각 잘 하셔서 좋은 짝, 만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