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미국생활 20년가까이되는데, 이젠 지치는군요. 아이가 얼른 독립할 수 있게되면 모든걸 다 접고 내나라 시골 같은곳으로 가고싶은맘이 굴뚝입니다.
아무리 미국이 멜팅팟이라곤 하지만 유색인종으로 사는 이곳의 삶은 참으로 피곤하기만 합니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아무래도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곳서 태어난 아이도 자라면서 아시안친구들끼리만 몰려다니는 군요. 그래도 미국에 처음 왔을땐 꿈과 희망이 있었는데, 이젠 먹고 살만하고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어깨도 펴고하는 경제력까지 갖췄음에도 채워지지 않는것들이 많습니다.
님이 쉬고싶단 마음 충분히 공감해요.
힘내십시오. 그래도 어딜가나 쉽지 않을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그냥 다른 류의 고민과 어려움들이 있겠지요.
여행을 좀 떠나보세요.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도 보시고, 새로운 곳에 가서 충전도하시고. 아직 미혼이신것 같은데 그래도 원글의 경우엔 롤러코스터 같은 앞날이 기다린다는 기대도 해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