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젊은이들의 교양문제

원글 172.***.149.223

좋은 답글입니다.

답글을 잃고 보니 과연 “교양”이란 무슨 뜻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같이 쓰는 공공 장소에서, 나만, 내자식만 꺠끗이 편하게 쓰면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하고 온갖 음식을 바닥에 떨어뜨려 놓고 의자도 치우지 않고 통로에 막아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나간다면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그 자리를 이용하지 못하고, 그에 더햐여 줄이 길게 늘어선 까페에서 바쁜 종업원이 나와 손으로 일일히 구석구석 엎드려 닦아야 한다면.

1. 이는 대한민국 1세나 2세 혹은 1.5세랑 상관이 있는 일일까요?
2. 1.5세는 어떤의미에서 Exception in Public이 적용되는 걸까요?
3. 나의 행동으로 인해 당장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교양”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그냥 개인의 “취향”일까요?

1.5세라서, 혹은 이는 개인의 취향이라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줘도 되는 사회라면 그 사회는 참 암울한 사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어찌보면 위의 질문을 떠나 개인의 자유의 문제냐 아니면 방종의 범위의 문제냐 라는 생각도 듭니다.

원글로 돌아가서 “교양”이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방종”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왜냐하면 “방종”에는 한 편으로 좀 그 사회상이라든지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Immature한 상황에서 “실수”라는 개념이 들어있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아이까지 낳고 부모로서 책임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이 “고의성”을 가지고, 자기 자식과 자신만을 위해, 자신들이 머물동안 지저분한 테이블이 보기싫어 혹은 나중에 치우기 싫어, 일부러 많은 음식을 바닥에 흘리도록 내두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 했다면 그건 “교양”의 문제라고 하는 것이 최대한 부드럽게 돌려서 좋게 얘기한 표현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른 더 부드러운 표현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따라서 단순히 요즘 애들이 버릇없다는류의 글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