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지나가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어요. ㅎㅎ
님의 글이 조금 앞뒤가 왠지 안맞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전 님이 말씀하시는 미국에사는 30대 뻣뻣한 기독교 여성이에요. 근데, 앞뒤가 너무 안맞는데요. 전 한국에 별로 살아보지 않아서, 한국 교회에서는 어떻게 가르치는지 잘 모르지만, 미국에 있는 많은교회들이 연예에대해 너무 잘못 가르치고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편이거든요. 예를들어서, 1. 남자는 하나님이 리더로 만드셨기때문에 여자는 무조건 자신보다 더 신앙이 좋은 남자를 만나야한다. 2. 하나님은 너에게 전해준 짝이 있으니, 그사람을 위해 기도하면 잘 기다려라. 그래서 우리 여자들은 열심히 배우자 희망 리스트 잘 적어서, 작정 기도에 들어가고, 광신자 같은일들을 많이 하곤하죠.
앞뒤가 왜 안맞냐고 하냐면, 크리스챤 여자들은 남자가 리더고, 여자는 그거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배우는데, 왜 여자가 남자에게 자신이 있는곳으로 이사 오기를 바라겠어요? 좀 말이 안되는데요…. 근데 이건 두가지 이유일수도 있어요…. 1번은 님이 그분에게 확신을 주시지 않았다는거. (여자가 남자와 확신이 없는데, 이사를 가는건 힘들죠…. 만약에 그분이 님이 너무 좋아서 이사를 가고싶다고 하다고 해도, 그걸 표현할까요? 그럼남자가 여자가 남자때문에 이사하는 완전 이상한 여자라고 보일수도있는데…. ) 2번은 님이 금전적으로 여자를 써포트하시지 못한다는거. (둘이 벌어야하는데, 여자가 값자기 이사를 간다고 말하는것도 그렇고 근데, 전 느낌상 1번일꺼 같아요. 님이 너무 PASSIVE 하실꺼 같다는… )만약 둘다 아니라면, 그 여인들은… 도데체…… 교회를 다니면서 자기한테만 좋은것만 듯는건가요? 30대 뻣뻣한 크리스챤인 저에게도 이건 좀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리고, 전에 만나셨던 여자분, 아직도 이렇게 글을 올리실 정도면 마음에 있으신거 아닌가요? 그 여자분이 자존심을 세우시더라도, 님이 진심으로 그여자분이 너무 많이 좋으셨다면 만나셨겠죠, 하지만 님은 그분이 그정도로 좋은신건 아니잖아요. 아니면, 좋은데 그냥….. 머뭇하시는건가요? 가끔 여자들은 그걸 그냥 시험해보는거일수도 있어요. 자신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남자를 원하지 않는거죠, 여자들은 정말 사랑받기를 원하고 남자들은 존경받기를 원하잖아요. 물론 나이가 많고, 예쁘지 않으면 저희 가치가 낮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또 크리스챤들은 또 무서운 믿음이란게 있잖아요? ㅎㅎ 좋으면 그냥 대쉬하세요.
제가 이렇게 조금 장난으로 많이 글을 적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교회에서 연예에대해 너무 잘못 가르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아까 위에 말한것처럼 여자들에게는 남자가 리더이기때문에 신앙이 더 좋은 남자를 만나야한다는 얘기, 또 배우자 기도를 할때 리스트를 만드는건, 사람을 많이 많이 짤라 낼수있도록 여권을 만들어주는 말씀이거든요. 그건 기독교적이지 않고, 물론 하나님은 완벽하시지만, 그래도 저희에게 FREE WILL 을 주셨기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짤라내버리면 상대방의 마음이 닫쳐져버리고, 하나님이 일을 하시지 못하게 저희가 차단을 하는 꼴이 되어버리는거죠. 그리고 성경 어디에 이런 말이 나오죠? 가끔 교회에서 너무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려고 노력하는 여인들, 외롭게 하나님께 외치는 여인들, 제가 너무 안타까워요.
님, 글을 보니, 전 님이 기독교인이시고, 남자시라면, 나이 외모 이런거 중요해요? 제 주위에 여자들은 진짜 능력있는 남자, 남자들은 진짜 이쁘고 여린여자, 만나도 그게 행복을 주는거 같지는 않아요. 진짜 나와 맛는 사람, 날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힘들때 힘이 되어주고, 날 떠나주지 않는 사람이 진정인거 같아요. 님도 어떻게 보면, 나이가 많은데, 얼굴이 별로인데… 내가 왜 이렇게 노력해야해? 이런 생각을 하시는거잖아요, 그거 님은 그냥 혼자의 생각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여자들이 만나면서 다 감지하지 않을까요? 여자들의 쏀스는 아주 뛰어나잖아요?
전 아직도 생각이 나신다면, 문자 먼저 보내시는거 어려운일 아닐꺼 같아요. 여자도 길들이실수있고, 특히 기독교인이시라면, 성경을 가지고 길을 들이시는거죠. ㅎㅎ 순종하라고. ㅎㅎ 쉽죠? 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