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씨 이성계가 낙향하면 고향인 <전주>에 갈 법도 한데 우째서리 <함흥>에 가서, 왠수같은 방원이 놈이 보낸 <차사>를 죽여가지고, <차사>가 함흥에만 가면 돌아오지 못한다는 <함흥차사>란 고사성어까지 만들어 졌을까 참으로 궁금했지요.
그리고 방원이는 우째서리 별로 멀지도 않은 함흥에 군대라도 보내서 아부지를 모셔오지 못하고 <차사>만 보냈으까 하는 궁금증도 생깁니다. 암튼, 전주이씨 하면 떠오르는 우리나라의 알쏭달쏭 역사의 한조각입니다.
그리고 이성계가 개국했다는 나라도 어찌보면 아리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원명교체기에 <원>나라의 조공을 바치던 고려를 뒤엎고 기껏 한다는 짓이 <명>나라에 조공을 바친다는 것이지요.
더욱 이상한 것은 명청교체기 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이를 잘 수습한 광해군을 몰아내고 올라온 <인조>는 삼전도의 치욕을 맛보고 <청>나라에 조공을 바치게 되었다는 것이고.
<청일교체기>에는 또 <일본>에 붙고, 그때마다 지도자 급에 있던 사람은 여지없이 날아갔다는 것이다.
<일미교체기>에는 당근, 민족지도자는 죽어야만 했고, <미국>에 아부 하는 족속들만이 살아남아 민족을 이간질 시키고 …
하여간…정치권의 중대한 변화에 있을 때는, <난>과 <혁명>이 교묘하게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학운동 , 삼일운동, 광주항쟁 들도 그런 맥락에서 보면 참으로 괴이한 사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