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은 거기서 거기에요. 다녀보면 다 별거아니거든요. 특히 미국은 대기업, 중견기업 차이가 한국과는 달라요. 한국은 뭘봐도 대기업이 다 훨씬 낫죠. 근데 미국은 연봉 엇비슷하면서 더 빡세고 더 가혹하거든요. 나쁘다는 뜻이 절대 아니라, 흥분도 좋고 열정도 좋은데 각오도 함께 하셔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직장생활로 보자면 대전이 한국에선 최고입니다. 대기업이든 정출연이든 대전 직장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이 다른 곳에 비해선 좋은 편이죠. 3년이 고비일겁니다. 3-4년 잘 버티면 거기서 적응하고 살 길이 보일겁니다. 결혼까지 고려한다면 한국도 좋지 않을까요. 자녀가 있다면 뒤도 안보고 미국 남으라고 하겠지만 아니시라니 둘 다 좋은 옵션 같아 보여서 정출연 선택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미국 기업 경험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마음이 더 많지만, 결혼과 가정도 삶에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