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받는 사랑이 아니면서도 놓지 못하는건 제가 그 사람의 일을 100% 알지 못하기 때문에 확신이 안서서 그래요. —>자기합리화입니다. 남녀가 교제하는데 있어서 왜 상대의 직업을 100% 이해해야 합니까? 그 남자분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컨트롤 못할때는 그 분 혼자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해야 합니다. 원글님께 스트레스 풀지 말고요. 당신의 생각은 그 남자를 떠나지 못하는 자기합리화일 뿐입니다. 그 남자분은 여자분의 직업을 100% 이해하려고 노력합니까? 아니죠.
비슷한 일하는 분들 배우자분들께 들어봐도 원래 그렇다고 네가 이해하지 못하면 헤어지라고 하고, 이 사람한테 불만을 얘기하면 나름 노력합니다.—>대체로 이런 상황에서 결혼하면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결혼하기전 서로를 존중하던 사람들도 결혼후 서로 respect 하지 않아서 이혼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결혼하기 전부터 이렇다면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결혼하지 마세요. 당신을 더욱 구석으로 몰아붙일 사람입니다. 당신이 아니라도 다른 어떤 여자라도 마찬가지일 사람입니다.
사랑은 (적어도 저에게는) 육체, 정신, 조건, 성격 단 한가지 면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성이나 물질적 인 면으로만 부각시켜 모욕주려는 분들은 이해가 솔직히 잘 안되네요. –>육체, 정신, 조건, 성격. 원글님이 말한 여러 가지 조건 중 이미 정신, 성격에 있어 그 남자는 낙제점을 받은 사람인데 남은 건 육체, 조건 밖에 없습니다. 님의 선택에 모욕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타자들이 보기에 님의 사랑은 조건에 얽매인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타인의 비판이 혐오스럽게 보일지 몰라도, 지금 자신 스스로 모든 것을 합리화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5분전까지만 해도 그 사람한테 기대하지 말고 해주고 싶은거만 해주자 이런 생각 해놓고.. 또 마음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 사람을 놓치기 싫은, 혹은 그 사람이 가진 조건을 놓치기 싫은 당신 내부의 여성성의 본능입니다. 모든 여성은 보다 나은 물질적 조건을 가진 배우자를 쫓게 되어있습니다. 님의 생각중 ‘기대하지 말고 해주고 싶은거만 해주자’이야 말로 님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님의 생각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입니다. 현실을 직시하세요. 님과 같은 생각으로 ‘헌신’만 하다가 그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나면 어찌하시렵니까? 감당할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게 됩니다. 사랑은 교류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