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께서 말씀하셨죠. 사람이 왜 살아가느냐 여쭸더니
살아가는 데는 이유가 없다. 생명이 존재하는 데에는 이유가 없다 하셨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왜 살아가느냐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답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더 풍요워지는 행복을 위해서 일에 매진해서 청춘을 모두 투자하셨건만
뒤돌아 보지않던 세월의 흐름속에 이제 적지 않은 무게로 다가온 살아온 날들에 대한 회한이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아프고 힘들 때 옆에서 말없이 꼬옥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무엇을 위해 사는 지에 대한 답이 됐을법도 한데…
이런 때야말로 그동안 잠깐 내려놓았던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라는 게 무엇인지 정말 와닿는 순간이 아닐까요.
이제껏 살아온 라임님의 인생의 봄과 여름이 생기있고 치열했다면
먹먹한 외로움의 낙엽은 인생의 가을이 시작되면서 서서히 짙게 묻어나올 듯 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이다지도 힘든 일인가 싶네요.
약간 늦었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인연이 라임님께 닿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