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같이 늘씬하고 이쁜 아내 vs 돈 잘 벌고 생활력 있는 아내

97.***.111.41

감사합니다. 도움되는 글도 있었고 아닌 글도 있었습니다. 제 짧은글로는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우니 빚어진 현상이겠죠. 심사숙고는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배우자감에 대한 기준이 점점 확립되어가서 다행입니다. 두가지만 share하자면,

첫째로 여러분들이 지적해주신것처럼 외모나 경제력보다 얼마나 마음이 통하느나가 중요하다는겁니다. 마음이 통한다는걸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일단 말이 통해야하고 성격이 compatible해야하고 인생에 대한 전반적 방향이 저랑 비슷해야한다는겁니다. 이게 가장 현실에서 많이 부딛치고 또 오래 지속되는 부분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외모나 경제력보다 이 측면을 더 많이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둘째는 결혼이 연애랑 다르더라도 끌림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한다는겁니다. 어차피 결혼하면 사랑이 몇년내에 식는다고 해도 이성으로써의 매력은 어느정도 있어야 합니다. 매력이란게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노력하면 되는 부분도 있는데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이성에게 잘보이기 위한 노력을 안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의 경우 남자의 심리를 잘 모른다면 Why Men Love Bitches같은 책 읽고 어떻게 해야 남자가 넘어올지 고민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To be fair, 저같은 경우엔 여자에 대한 책도 많이 읽고 실천하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하자면 원글에 열거한 두분다 저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계시고 그래서 고민됩니다. 안 그랬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었겠죠? 그리고 제가 200k정도 번다면(미래엔 그럴지도 모르죠.) 여자의 경제력을 고민할 필요도 없겠죠. 하지만 나중에 애도 태어나고 경기상황이 악화되어 제가 해고될때를 생각하면 이점도 어느정도는 고려해야 현실적이겠죠. 너무 많이 벌 필요는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