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원글님은 어찌 제 상황을 정확히 간파하시고 글을 남겨셨는지요.
윗글에 정확히 해당되는 남자랑 오랫동안 썸만 타는줄 알았는데 결국 그 사람도 결국 어장 관리하는 인기있는 남자였음~
동종 업계의 특수 전문직이랑 서로의 많이 도와주고 또 이해하며 배려하고… 더구나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은 저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코멘트 날려 주는것은 물론이고 그래서 이 남자도 나름 저에게 진진한 관계를 원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열였는데…
결국 그 나쁜 남자의 희망고문에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나봐요. 어장관리에 제대로 걸렸어요. ㅠㅠ
결론은 동종업계의 일에 이제 막 포텐셜 단계를 가진 삼십대 초반의 여자랑 연애를 한다고 고백을 하더군요.
키가 크고 날씬하며 긴 생머리에… 여친의 인성에 관련된건 아직 모름…
저랑 이런 저런 시간 보내면서 저는 삼십대 후반을 훨씬 넘어가고 있는데 남자는 10살이나 어린 여자랑 언제 연애를 시작한거지? 뒷통수 맞고 씩씩거리던 제 감정 겨우 추스리고 있는데 원글님 글을 보니 살짝 그 넘이 많이 괘씸해지는군요. 본인 생각에 철두철미한 계획와 매너로 짱구를 굴러 어장관리 제대로 한다 생각할지 모르겠으니… 본인 꾐에 빠져 그 어장이 깨져버려 유리 파편에 한번 맞아봐야 정신을 차릴런지… 타고난 성격이라 할지라도 그 동안 그 남자의 행동에 상처 받은 수많은 여자들은 어떻하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