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일단 혼자 사시면 정말 편합니다 위로말씀 드리는게 아니라,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너무 사고의 곁가지를 많이 치시는 스탈이신것 같은데요. 부모님도 8순이시면 사실만큼 사셨으니, 자식이 뭔일생기더라도 이해하셔야 하구요. 자식이 20살넘었으면, 양육비도 줄일없지만, 20살 넘은 애들은, 외부적으로나 내면적으로 부모 이혼에 거의 영향 받지를 않습니다. 그러니 부모탓 자식탓은 일단 그만하시구요.
본인의 문제를 파고들어보면,
4년전에 각방쓰고 전혀 몸과 마음(?)도 제각각이 된거 아닌가요? 경제적인 요인으로만 서로 도움이 되는 룸메이트 관계비슷하네요. 아니면 아직도 마음이 서로 의리로 연결이 되셨나요? 오누이 관계나 뭐 친구처럼? 이거는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와이프가 지금 심각한 상태라기 보다는 몸이 참기 힘드신 상태같네요. 어떤 여자들, 섹스없이 못사는 여자들 있습니다. 누가 항상 만져주고 해주어야 사는 느낌을 갖는 여자들이죠. 그런걸 전혀 안해주시고 계시쟎아요. 안해주는 이유야 모르지만.
와이프도 이혼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그냥 님처럼 주위생각해서 챙피하기도 하고, 굳이 이혼해서 얻을것도 없으니 (그 남자도 유부남이든지 뭔이유로 특별히 님과 이혼하고 결혼할만한 남자는 못되는거죠.) 그냥 살자 하고 숨기고 사는거죠…뭐 다른거 있겠나요?
다만, 님은 과연 어떤 입장인지 궁금합니다. 이런게 결혼생활은 아니지 않나요?
님은 이제 나이들어서 섹스없이 사는게 가능하십니까? 아니면 그냥 저냥 배우자모르게 해결하고 결혼생활 유지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주변적인 이유때문에? 다른 주변적 이유들도 사실 별로 중요한것처럼 들리진 않지만요.
저라면, 님이 섹스없이도 살수 있으시면, 그냥 와이프 혼자 즐기는거 모른체하시고 결혼관계 유지해도 별다른거 없는거 같습니다. 이혼해봤자, 재산분할로 손해볼것도 없지만, 이득볼것도 없겠고. 그냥 편한 룸메이트처럼 그냥 계속 사시는거지요. 그래 너도 참 불쌍하다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걸 숨기니라…하고 측은하게 생각하면서. 근데 끝까지 숨겨줘야지 어떻게 합니까.
그러나 님이 섹스도 하고 싶고 관계도 개선하고 싶으시면, 위험 무릎쓰고 솔직히 다 까놓고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나도 잘못이고 너도 잘못인데….내 잘못이 더크다…우리 갈데까지 같는데, 다시 시작할래? 이혼할까?
뭐 어느쪽도 딱히 손해보거나 이득볼 일 없네요. 다만 이혼하게되면 그 나이에 주변보기 체면문제가 좀 있을뿐이지.
만약 님이 섹스를 왕성하게 할수 있고, 와이프와 해결안되면, 이혼하면 새삶을 즐기실수 있으실꺼에요. 양쪽다 마찬가지로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다시 얻는거죠. 자식이야 그런거 이제 신경안써요.
미국애들이 셋이서(남남녀, 남녀녀) 같이사는거나, 스왚이나, 또는 오픈 릴레이션싶으로 무늬만 결혼관계로 사는거 같은 실험적인 걸 많이 시도(다 그런거는 아니지만) 하는 걸 보면, 이런 세상속에서 뭐 이딴거 그리 좌절하시거나 자책하시거나 할 이유도 없습니다. 사실 미국애들은 그래서 결혼안하고 동거가 대세지요.
근데 한국남자들은 나이들어 혼자 사는거 되게 두려워하던데??? 밥먹는거며 … 아주 주변적인게 걱정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