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면 ..

음.. 71.***.28.76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처자입니다. 교회를 안 다니고, 또 외국남자는 동료이상의 남자로 안 보이니, 정말로 기회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최근에 제가 느낀 것이 남자도 남자지만, 참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외롭고, 마음도 너무 허전하고.. 낯선 땅에서 나 뭐하고 있나 이런 저런 생각도 많고.. 휴일에 저녁에 전화할 곳이 없어요 ( 물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
우연히 자원봉사 같은 곳도 다니고, 이래저래 친구들 따라 다니면서 아는 사람이 좀 더 많아지고.. 그러니까.. 좀 아는 사람, 마음에 맞는 사람이 생기더라구요. 나이때가 비슷하면 비슷한데로, 연세가 많으면 많은 데로.. 끌어주시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도 생기고, 마음도 훨씬 많이 편해지구요..
혹시 교회를 다니시는 분이시면 교회 더 열심히 다니시고, 아니시면 자원봉사나 취미활동같은 것 ( 자전거, 산악회) 해 보세요. 전 정말 교회가 안 땡겨서 아직도 교회를 안 다니고는 있지만, 미국 생활에서 한국분들에게 있어 교회는 단순한 교회가 아니라, social network 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