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사 무슨 생각일까요? (삭제함)

75.***.109.227

“내맘과 달리 오해가 생겨서 힘들어 죽겠습니다.”

무슨 오해요?
생각좀 정리좀 하고 사십시다

1. 부도덕한 의도로 호의를 받은경우라도, 그 호의가 아쉬워서 계속 그 속으로 들어갈것인가.
물론 첫직장, 미국생활 외롭고 힘듭니다. 그리고 절호의 호의로 직장까지 잘 해결되었네요. 문제는 잘 생기고 매력적인 그 사람이 유부남이네요. 선택은 님에게 있습니다. 그냥 꿩먹고 알먹기식으로 이용해먹고 관계도 즐길수 있다는 거죠. 아니라면, 오해라고 아쉬워할 이유도 없고 생각의 가지치기를 하셔야죠.

2. 그 사람이, 원글님이 쌀쌀하게 대한다고, 직장계속하는데 드러나게 해꼬지 할까요? 아닐거 같은데요. 왜냐하면, 그럴경우 자신도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드러나지 않게 압박하는 방법은 가능하겠죠. 그게 무서워요? 우끼지마요, 그게 여자들이 합리화하는 대부분의 방법이죠, 그러면서 이용할거 이용은 다 해먹고. 나중에 자신은 약자고 피해자라고 끝까지 정당화하는 길로 가죠.

3. 그 남자를 쌀쌀하게 대한다고 해서, 죄책감이 혹시 생기나요? 뭘…별 말씀을. 죄책감은 그런데서 생기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그 남자가 흑심을 품고 호의를 베푼거라면, 그건 그 사람문제고, 님은 길가다 돈벼락맞은 횡재를 한거 뿐이죠.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오해라고 어거지쓰며 죄책감같은 거 느끼는거 자체를 죄책감 느끼셔야 합니다.

4. 오해고 뭐고 간에, 그 사람에게 그냥 사무적으로 대하고, 그 호의를 베푼것을 그냥 흑심으로 생각지도 말고, 님과 한번 엮어보겠다고 계획적인거라고 생각지고 말고, 그냥 평범한 호의받은걸로 생각하시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려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으로부터 직장 보스나 동료 이상의 호의를 더 바라는 맘 생기면, 그 생각의 싹부터 자르시구요.

5. 결과적으로, 직장갖는 문제는 어쨌든 그 사람의 도움으로 얻었을지라도, 지금부터는 자신의 힘으로 할수 있다고 자신감 가지세요.

6. 만약, 이도 저도 힘들고, 자신감도 없고, 그 사람 도움 아니면 직장 유지도 안될거 같고, 외로워죽겠고, 꿩먹고 알도 먹고도 싶으면, 웬디 덩처럼 작심하고 처자가 있든 없든 그 남자한테 덤비세요. 그것도 똑똑하게 하지 않으면, 토사구팽 당하실수 있으니까. 그러면서 남자 이용하여 사다리 올라가는 방법을 터득하면, 미국에서 여자한테는 최고의 써바이벌 스킬이 되는 겁니다.

7. 자, 선택은 님에게….

그리고 어쨌든, “내맘과 달리 오해가 생겨서 힘들어 죽겠습니다.” 이게 아니라, 오해도 아니고, 굴러들어온 예상치못한 복으로 직장도 얻으신 셈이니, 힘들어 죽겠을 이유도 없는건 확실합니다. 힘들어 죽겠을 이유를 스스로 만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