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의 이혼

아기엄마입장 142.***.157.147

에서 말씀드리면, 아기 낳고 3년간 정말 많이 힘듭니다.
처음부터 부모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본인도 힘드시죠? 그런데 아기 엄마는 아무래도 주양육자가 되다보니, 정말 힘듭니다.
아기 낳고 몸도 추스리기 힘든데, 아기까지 돌봐야 하니까요.

원글님께서 도와 주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내분과 아기 양육을 나눠서 한다고 생각해주세요.
아기 키우는 문제는 아기 엄마의 job이 아니고 부모가 서로 도와가면서 하는 일이예요.

남편님들.. 이건 전업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아기 엄마지만 풀타임 잡을 가진 엔지니어이기도 해요.
아이 키우면서 이혼 생각 수십번 해봤고, 저도 이혼 문턱까지 다녀온 사람입니다.

가까이 지내던 제 친구가 이혼한걸 지켜보니,
아이 있는 입장에서 이혼하면 좋은 사람없더군요.
양육자인 경우는 혼자서 아이를 키워야 하구요, 또 다른쪽은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양육비 지급해야 되구요,
아이가 있다보니, 아이 얼굴보러 결국 자주 만나게 되구요, 이혼하더라도 남이 될수는 없더라구요. 저럴 거면 왜 이혼했을까.. 싶더라구요.

아내분이 폭력을 쓰신것은 이번이 처음이신가요?
아내분이 산후 우울증이 오셨을수도 있고, 아님 치료를 받으실수 있게 남편분께서 도와주세요.

지혜로운 방향으로 일이 잘 마무리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