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잊지 말자 ‘황우석’, 바로 보자 ‘이명박’”

  • #99945
    SD.Seoul 66.***.118.78 2619

    아직도 황박이 아쉬운 분들을 위하여…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30071014163500

    >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section_id=105
    >&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023&article_id=0000284676
    >&date=20071021&seq=2
    >
    >간만에 그리우신분 소식이 떠서 이렇게 친히 글을 퍼옵니다.
    >
    >일전에 본 다큐에서 황박사님께서 한국 어느 시골에서 연구를 계속 하시는걸 취재 하면서, 현재 줄기세포의 연구 현황에 대해서 논한게 있었습니다.
    >
    >거기서 각종 대학(영국쪽만 기억이 나네요)에서 다양하게 실험에 임하고 있는데, 어느곳에서 간으로 변신(?)되는 줄기세포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황박사님께서는 왜 이렇게 죽자 살자 줄기세포를 연구 하시는걸까요??
    >
    >일전에 뭐 과학적인 이야기를 떠나서, 과학자는 조국이 있다란 말을 듣고 좀 이분에 관해서 아리쏭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병원까지 실려가면서 미디어의 메스를 온몸 구석구석 받아 내신분인데, 줄기세포를 가지고 (돌아)오시고 싶을까 하네요.
    >
    >이분은 정녕 애국자신건가요?
    >
    >개인적으로 저는, 줄기세포가 거짓말이든 뭐든, 그 잠재적 시장을 노려서라도, 한국 정부또는 언론에서 칼날같은 증명의 작업대신, 시간끌기에 힘을 쏟아부었으면 참 좋았을꺼라 생각 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몰랐다라고 발뺌할수 있는 구녕을 좀 만들고 암묵적으로 도와줬었음 하는 바램도 있긴 한데 말이지요..
    >
    >그나저나, 기사에 적혀있듯이 태국으로 가서 실험을 하신다는데, 낭중에 옹박에 나온 토니쟈의 줄기세포 하나 갖고 오셔셔, 제 발차기 근육좀 대체해주셨음 하네요.

    • 타고난혀 38.***.222.120

      >>실제로 이형기 교수는 책의 첫머리에서 아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황우석 박사에게 기회를 주자’는 주장을 과학자 내부의 규범에 입각해서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과학자 사회에서 논문 조작과 같은 부정행위가 얼마나 경계와 배척의 대상인지, 그것을 막지 못하면 궁극적으로 과학자 공동체가 붕괴되고 말 것이라는 이 교수의 지적은 강한 힘을 갖는다.

      저는 개인적으로 황빠는 아니지만, 현실이 돌아가는 방향을 보면, 모든것의 핵심은 돈줄에서 시작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돈이 세상을 돌게 한다는 말이 정말 이려니 생각하고 있사옵니다.

      과학은 돈 앞에서 초연해야 하는것인건가요?

    • 동급생 134.***.17.67

      돈 앞에서 초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돈 없으면 아무 연구도 할수가 없고 따라서 과학자가 될수 없습니다.
      돈 따기 위해 실험 결과를 조금 부풀리고 (제가 겪은바로는 실제로 이런 일들이 학교에서도 많이 일어 납니다), 아니면 최대한의 미사여구로 결과를 훨씬더 좋게 보이고자하는 경향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 타고난혀 38.***.222.120

      일전에 티비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한 줄기세포의 시장 규모를 보니 수천조단위였던것 같습니다(4천조인가요?).

      근데 이게 죽어가는 사람에게 장기를 하나 마련해준다는데, 돈은 부르는데로 값이 아닌가 합니다.

      개인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양심을 갖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삼성과 소니와 다국적 기업 몇개 기업들의 순이익을 합친것보다 돈이 되는거라면 잠시 양심에서 눈을 살포시 때버리는 정치적인 뭔가가 필요도 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근데 황우석박사님께서는 개인 사리 사욕을 위해서 논문을 조작한게 문제가 되는건가요? 아니면 자기 혼자 특출나서 ‘나아니면 안되’ 이런 걸로 다른 과학자 공동체에 찬물을 끼얹으시는 행동을 본의 아니게 하게 된건가요? 아니면 제가 갖고 있는 잘못된 이미지일지도 모르겟지만, ‘애국심’이 조금 있으신 과학자 이신건가요?

    • tracer 198.***.38.59

      사람의 생사에 관련된 일의 기초단계에서부터 그런 비양심이 결부되면 크나큰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단계에서 불씨가 잡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허술한 기초로부터 그런 수천조 단위의 긍정적인 경제적 결과가 이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타고난혀 38.***.222.120

      >>그렇게 허술한 기초로부터 그런 수천조 단위의 긍정적인 경제적 결과가 이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모든 ‘결과물’은 시간과 돈이 문제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과학하시는 분들 역시, 많은 실험을 통해서 돈과 시간을 필수적으로 소모하신후에야 제대로된 ‘결점없는’결과물을 얻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눈에 중요해보이는건, 특허권이란건데요 ‘누군가’ 먼저 찜하는것이 줄기세포 관련된 시장에서 관건이 아니었나 합니다. 즉, 그 당시 황박사팀에서도 이야기 했던것중 하나는, 일본도, 미국도, 프랑스등 강대국에서 못만들었다면, 우리팀도 할수 있는거 아니냐..라고 이야기가 나왔던것 같습니다..

      또 어떤 기사에서는, 특정인이 HD-dvd와 Blue lay를 하나의 매체에 저장할수 있는 기본 이론을 제시한후 특허권을 먼저 신청해서 land-grab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던것 같습니다.(아직 매체가 나온건 못들어봤습니다)
      저는 이런 맥락에서 황박사님의 거짓논문을 보고 있습니다.

      여튼 저는 핵심은 돈줄입니다.

    • …. 128.***.248.245

      결과물에 대한 미사여구 사용등은 과학에서도 어느 정도 볼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발견한게 대단한것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보여지지니까요. 데이터의 대한 해석, 즉 이론과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요. 하지만 과학자로서 실험 데이터를 조작한다는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입니다.

      황박사님이 처음부터 특허권 내지는 상업적 목적으로 기술 개발을 하고 자신의 기술 발표도 특허청에다가 했으면 기술에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큰 이슈가 안됐을겁니다. 그러나 황박사님은 그 발표를 논문을 통해서 했고 과학자로서 검증을 받겠다는 분이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야 할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군요. 어찌보면 engineer와 scientist의 마인드 차이라고도 보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