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기독교인의 종참활동이 참 다양하게 이뤄지는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곳에 한 교회에서는 그 교회의 요원들과 국제학생들간의 모임이 있습니다. 주로 대화를 통한 영어 구사능력 향상이라는 타이틀인데요. 핵심은 서로를 사랑하라는데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국제학생이라고 해봤자, 거의 70% 이상이 동양인입니다. 제가 있는곳의 특성상, 일본 한국 대만 태국인들이 많이 건너옵니다. 20%는 미국인이고 그외의 나머지 종족들의 합쳐야 10% 될듯하네요.
저랑 대화 하시던 한 어르신(청바지에 티 하나 입으신 어르신입니다, 나이는 50대 후반같아 보이시는데 행동과 얼굴 표정과 행동 하시는게 참 ‘청년’같은 느낌을 주시더군요)께서 이야기를 하시길, 자신의 어머니께서는 돌아가시기전 예수님을 받아들이셨기에, 자신의 어머니께서는 천국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이 이야기가 나오기전에, Eternity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왔기에, 자연스럽게 삶과 죽음 죽음 후의 세계에 관해서 이야기가 흘렀던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죽음 후의 세계에 관해서는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되지만, 내가 탄생 전의 삶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자 여기서, 지구에서 과학이 최고라며 과학만 맹신하며 ‘과학캡짱,종교바보’를 외치는 ‘과학신도’들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천국의 무게는 0인가?
위치는 어디인가?
면적은 어떻게 되는가?
공기가 존재 하는가?
생명체가 살수 있는곳인가?
그곳의 중력은 어떻게 작용되는가?
어떻게 그곳까지 갈수 있을까?
영혼들이 간다고 하는곳인데, 과연 같은 단세포에서 진화되서 현재 선택 받아서 생존하고 있는 인류만 영혼이 있는것인가?
비슷한 조상을 뿌리로뒀다고 이야기되는 원숭이는 천국 근처도 못가는가?
곰에서 인간으로 변신했다는 신화를 믿는 사람들에게 ‘그 곰’은 천국 행 티켓 살 권리조차 없는것인가?
늙거나 죽지도 않는다면, 그곳에 인구는 증가만 하고 감소는 안할것인데, 이부분의 인구공해는 어떻게 해결 하는가?
지옥도 존재 한다는데, 그 위치는 천국 위인가? 아래인가? 옆인가?만약 과학이 모든걸 다 설명한다라고 가정을 하게 되면,
대략 이런식의 질문들이 자신의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확실히 ‘어딘가’에 계실꺼라고 굳게 믿으며 하루하루 희망을 갖고 살아 가는 분께 던져질지도 모릅니다.
서로를 사랑하라는 가르침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랑의 다양한 의미중 하나인 남녀간의 사랑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모든건다 뇌에서 나오는 특정 호르몬의 작용이고, 강한 유혹은 결국 씨를 뿌리기 위한 본능에서 비롯된 하나의 동기부여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냥 간단하게, it’s caused by chemical reactions.라고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고 보니..다양한 책좀 읽어야 겟다란 생각을 다시하게 되더군요.(이놈의 전공도서는 숫자하고 공식만 디립다 보여주니..)
이런저런 설명을 하다가, 순간 과학이란게 설명해주는 영역은 ‘사랑’의 감정에 관한 호르몬의 작용과 왜 그러한 작용이 이뤄졌나에 대해 이론을 통한 설명을 해준다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예를 들어,’매력’을 느끼는 행위 또는 자신의 유전자 50%를 남기기 위한 ‘본능’때문에 ‘성욕’이 증가되는 현상은, 생식활동을 하게 위해서이고, 그 결과로 내 유전자와 배우자의 유전자 를 갖은 객체가 태어나서 씨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며, 이게 현재 인류가 존재할수 있는 이유이다.
근데 이러한걸 나름대로 이해를 한다 하더라도, 과연 이게 철이와 영희의 바닷물도 다 불태워버릴 불멸의 사랑을 100% 설명할수 있다란 생각이 안들더군요. 즉 남녀간의 사랑이란 애매모호함 자체가 정의를 정확하게 내릴려고 할수록, 과학은 파편만 설명한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말이 꽁트로 자꾸 넘어 갈려고 하네요..
저는 최근 타임지에서 테레사 수녀의 ‘신의 존재’에 관한 물음 과 신에 관한 회의론 이라고 이야기하는 기사를 접하면서, 사람들은 왜 손꼬락이 갈키는 달은 안보고 손꼬락에 있는 손톱에 집중을 하나 의아해 했습니다.
테레사 수녀님의 헌신적인 봉사가 제 눈에는 신이 존재 유무보다 3제곱은 더 중하게 느껴집니다.
다덜,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과학이 어디까지 설명을 할수 있을까요? 또 왜 사람들은 정작 종교가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에 논하는것보다 ‘말쌈가능어블’한 주제를 더 끌어 올릴까요?
참고로 저는 과학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