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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공무원,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한국의 취업준비생들이 선망하는 직업들이 미국에서는 21세기 최악의 직업으로 꼽혔다.
포브스는 9일(현지시간) ‘21세기 최악의 직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1세기에 피해야 할 직업으로 연방정부 공무원과 아나운서,언론인,이코노미스트,컴퓨터 프로그래머,여행사직원,보험세공사,농부와 어부 등을 꼽았다.
포브스는 “언뜻보면 제조업이나 단순사무직 등의 직업이 사양직업군으로 보이지만 이들 직업은 미국이 상품생산경제에서 서비스생산경제로 이동함에 따라 새기는 눈에 띄는 ‘희생자’이며,평균(약 13%)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직업들을 보면 깜짝 놀랄만 하다” 고 보도했다.
흔히 전망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공무원,아나운서 등이 바로 사양직업군에 속한다는 것.
포브스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컴퓨터산업의 진보에서 불구하고 2004년부터 2014년 까지 단 2%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아웃소싱 때문 .
결국 이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사이버 보안같은 전문영역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자직업의 전망도 밝지 않았다. 다양한 미디어가 번성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자들이 활동하는 신문사들은 인터넷이 지면을 대체하면서 비용과 인력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자들의 수는 향후 10년간 단 5%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라디오 아나운서는 더욱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포브스는 라디오 방송국간 합병과 기술진보 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아나운서 자리는 2014년까지 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정부 공무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현재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은 군인을 제외하고도 200만명에 가깝다. 연방정부 공무원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국토 보안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크게 증가했지만 2014년까지 1.6%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