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빛

  • #99901
    roundone 68.***.71.82 2400

    말의 빛 – 이해인 –

    쓰면 쓸수록 정드는 오래된 말
    닦을수록 빛을 내며 자라는
    고운 우리말

    “사랑합니다” 라는 말은
    억지 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 빛
    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고맙습니다” 라는 말은
    언제나 부담 없는
    푸르른 소나무 빛
    나를 키우려고
    내가 싱그러워지는 빛

    “용서하세요” 라는 말은
    부끄러워 스러지는
    겸허한 반딧불 빛
    나를 비우려고
    내가 작아지는 빛


    여기에 오시는 모든이에게 오늘도 평안이 깃드시길…
    에이, 이제 기분들 푸세요. 조빠킬러님도, 조빠오빠님도.

    • done that 74.***.74.228

      좋은 시 감사합니다.

    • 조빠오빠 71.***.29.218

      이분 시는 다 좋드만~!

      하지만 김지하 시두 좋구..

      이런시를 보면 ..아~!

      순수햇던 나의 젊은날들이 .아.가고싶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마음이 아름다우신분..

      만수무강…

      처녀여요 ?

    • roundone 69.***.56.129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 ‘작은위로’에 나오는 시 입니다. 한번 구입해 가끔 보시면 잘했다 생각되실 겁니다.

      이거 죄송해서 어쩌죠? 저 애아빠 이거든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젊게 봐주셔서 ㅎㅎㅎ. 지난번에도 한번 말씀드린는적이 있었는데, 조빠오빠님은 분명 마음이 따뜻한 분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낭만적인면도 많으신것 같고요. 가끔 투정이 심하셔서 그렇지…

      좋은 하루 되세요.

    • 조빠오빠 71.***.29.218

      참으로 마음이 아름다우신 분이네요….
      처녀였다면 중매해들리려구 했는데..

      세상에는 참으로 마음이 따스한분이 많이들 있나봐요.

      언제나 그런맘 소나무처럼 오래 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에 빛갈을 마음에 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모든가족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봅니다.

      turely 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