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 이유가 무엇 입니까?…나에게 해당하는 번호가..?

  • #99880
    Wow 64.***.10.86 3957

    1. 한국이 약간 싫어서…

    2. 미국이 약간 좋아서…

    3. 경험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잘나가려고(No matter what the wankers say)…그래서 돈 많이 벌려고..

    4. 뭘해도 미국은 노력한 만큼 보답하는 사회라 믿기때문에..

    5. 기회의 땅이라..

    6. 내자식은 좀더 넓은 세계에서 키워보고 싶어서…

    7. 미국에서 성공해서 돈 많이 벌어서 잘먹고 잘살려고…

    8. 학문적으로 더 성숙해져서 성취감을 얻고 싶어서…

    9. 미국에서 큰것을 배워서 한국으로 돌아가 나라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이바지 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어서…

    10. 다 필요없다 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내행복 찾아서 살테다..

    11. 미국 즐! 난 영주권만 얻어서 내 필요한것 얻으며 미국을 수단으로서 사용하며 살테다.

    12. 주님의 나라라서..(이스라엘로 가고 시포요-_-;)

    13. 적어도 법이 더 잘 지켜지는 사회라서….

    14. 여러 인종과 문화가 섞여서 붕가 붕가 하는게 내인생에 기름칠을 한다 생각해서..

    15. 한국인이라도 테리야끼 치킨과 스시를 팔면 성공하기때문에…

    16. 다수 무지 미국인의 이라샤이마세와 쿵파오 치킨의 동양개념을 좀더 넓혀 주기위해..

    17. 딴거 필요없다 연봉 많이 주자너…

    18. 그래도 세계 최고의 똘똘이 스머프들이 많은 나라라서..

    19. 제사 지내는거 귀찮어..

    20. 한국의 교통체증이 싫어..

    21. 이런글 올려도 블라블라하는 인터넷 찌질이들이 덜한 사회라서..

    22. 미국와서 애들낳아서 Democratic party 에 보탤려고..

    23. 친절한 미국인과 결혼해서 내행복 찾을려고..

    24. 힙합의 본고장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25. Rock의 본고장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26. Harley Davidson을 타고 서부 해안을 달려보고 싶어서..

    27. 한국에서 별 비젼없어서 왔음…

    28. 한국에서 사고 치고왔음…

    29. 어학연수 왔음..

    30. 군대가기 싫어서

    31. 주위 사람들 죄다 유학갔다와서..

    32. 아버지가 유학갔다오라고 그래서..

    33. 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를 배워서 자니윤처럼 해보고 싶어서..

    34. 좋은 외제차를 타보고 싶어서..

    35. 골프 값이 싸서..

    36. 실력이 있으면 대접받는 사회라서..

    37.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좋은 나라라서..

    38. 답답한 회색 도시가 싫어서..

    39. 상류층과 하류층이 살기 좋은 나라라서..

    40. 세계 제일의 강대국이니까.

    41. 차별이 덜해서..

    42. 박찬호 경기 보려고..

    43. 남편이 가자니까..

    44. 내 분야에선 한국에서 밥벌어 먹기 힘들어서..

    45. 누가 뭐래도 미국은 탄탄한 암반위에 세워진 나라라서..

    46. 일상생활하는데 목죄는 규제가 거의없고, 풍족하지 않아도 괄시 당하지않고, 차별받지 않기때문에..

    47. 직장 상사의 권유로..

    48. 우연히 도전하게된 취업 기회로..

    49. Technical skill로만 평생 일하고 살려고..

    50. 탄탄한 암반위에 세워진 나라인줄 알고 왔음..

    51. 공사안가도 비행을 즐길수 있어서..

    52. 남과 달라도 욕을 안먹는 사회라서..

    53. 광활한 자연을 즐기려고..

    ..
    .

    100. 나 잘 살아 볼려고

    그외에 혹시 다른 이유들이 계시면 추가해 주세요. 업뎃 하겠습니다.

    • 타고난혀 38.***.222.120

      차별이 덜해서 란 항목이 없네요.. 학력차별부터 시작해서, 우리가문은 “뼈대”있는 가문이야등등, 요런 말도 안되는것이 한국에 비교했을때 덜 느끼게 되네요..

    • 피터판 71.***.246.222

      아직 차별을 안 당해보셨군요… -_-;

    • nysky 69.***.19.65

      박찬호 보러 ;;;;

      저는 정말 박찬호 경기 너무 보고 싶어서…
      저 고용한사람에게 임금도 안물어보고 넘어왔답니다. ^^

    • duke 71.***.0.192

      11. 17. 27
      물으니 대답하는 마눌은.. ‘덩달이 – 남편이 가자니까’

    • NetBeans 76.***.176.226

      7

    • 신세한탄? 69.***.176.159

      한국에서는 가능성만 많았고 좋은 기회 있었으나 안타깝게 놓치는 일이 많았습니다. 고민도 많았고 나 자신을 항상 잘나가는 동기들 및 잘나가는 사람들과 비교해야 되었고 등등 고민이 많았지요. 반 우스개로… 제가 미국 나온이유는

      점장이가 제 사주를 보더니 역마인이 3개라 무조건 외국 나가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에 있으려면 외국계 기업에서 일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방향은 북동쪽이 좋다고 그래서 조그만 벤처기업의 주재원 기회가 왔길래 미국으로 왔지요.

      S그룹 같은 대기업의 주재원 아닙니다. 월 100만원 정도 월급 받고 출장비실비로 정산하고 6개월-1년 정도 지켜보고 성과가 있으면 계약을 연장하는 계약직으로 왔습니다. 잘되면 잘해준다 전형적인 한국식으로 계약하고 왔지요.

      한국에서 답답했던 일들 잊고자 죽기 살기로 일만 했습니다. 출장도 한달에 20일은 다닌거 같네요. 경비 아끼려고 동서부 출장때 밤늦은 비행기 타고 새벽에 도착하는 짓도 몸 축나는지 모르고 많이 했었습니다.

      사주때문인지, 그냥 열심히 일한 때문인지 단순히 운이 좋은 덕분인지…제가 맡았던 업무가 잘 풀렸는데 잘 풀리자 한국업체 마음이 변했습니다. 한국으로 오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한국쪽과 감정적으로 틀어져서 그만두게(정확하게는 짤렸슴)되었습니다. 이때 즈음에는 제게 미국이란 곳이 기회의 땅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지요. 그래도 미국에서 교육한번 받지 않은 제가 과연 직장을 잡을 수 있을까…고민 하면서 한국 돌아갈 비행기표까지 구해서 짐을 꾸리고 있는데 다행이도 저를 잘 보셨던 미국 거래업체 사장이 Job Offer를 해서 H1b받고 영주권 받고 그런 식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미국회사로 이후에 한번 더 옮기고 나니 미국 생활이 꽤 배부르고 편안한 생활이 되어 있는걸 발견하게 되더군요.

      제가 횡설수설하네요. 위에 타고난혀님 의견에 조금은 공감합니다. 상대적으로 눈에 보이는 차별은 덜하죠. 하지만 미국 생활 오래 할수록 보이지 않는 벽을 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처럼 드러내놓고 말로 차별하는 환경이 아니고 직업에 귀천이 없고, 특히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배불리 남부끄럽지 않은 환경에서 나름대로 잘살고 있고 앞으로도 잘 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업무로 한국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말만 써도 되고 음식도 참 맛나고 반가운 친구들도 잘해주고 참 좋더군요. 그래도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면서 웬지모를 기분좋음, 미국에 도착했을때에 집에 돌아온 느낌…

      미국에 원대한 포부없이 얼결에 왔고(먹고 살려고), 미국에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는것을 알아도, 가끔 웬지모를 외로움이 밀려와도 제가 살곳은 미국입니다. 저는 이것만은 알고 있습니다.

    • tracer 68.***.125.164

      8.9.18
      정확한 이유를 추가하면, “내가 하고 직종으로는 한국서 밥 벌어 먹고 살기 힘들다.”

    • 버즈 66.***.250.208

      신세한탄님 글 잘 보았습니다.

    • 차차차 216.***.71.163

      일상생활하는데 목죄는 규제가 거의없고, 풍족하지 않아도 괄시 당하지않고, 차별받지 않는곳.
      좌우지간 모래위에 얹혀있는 엉터리 국가가 아닌 단단한 암석위에 세워진 탄탄한 국가에서 사는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 치즈 75.***.71.59

      위의 보기를 보면 같은 내용이라도 ‘한국이 나쁘고, 그래서 미국 온거 아니냐’는 전제를 두고 적은 것 같아 약간 거부감도 있지만 그냥 제 경우를 가볍게 서술하자면,
      이 지구상에는 ‘나라(국가)’는 존재하지만 모두 같은 인간들이 살고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참에 한국서 우연찮게 엔지니어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종의 ‘도전’ 해 보자. 이게 내 인생에 있는 몇가지 ‘기회’ 중의 하나 일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했더니 덜커덕 되더라구요. ‘도전’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아마도 같은 일을 하고, 업무시간이 적은데도 ‘월급’이 한국보다 2배 되더라구요. 어차피 같은 인간이 같은 업무를 하는데 보상이 2배라면 누가 그 기회를 마다하겠습니까? 어차피 한국에서 살때 집은 잠만 자는 곳이었지, 뭐 편하게 식구들이랑 취미생활을 한다는 건 불가능했기에 미국서 가족과 취미 생활도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게 돈도 많이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제 경우는 만약 그런 기회가 없었다면, 미국에 오려고 미국서 학교를 다시 다닌다던지, 투자 이민식으로 올 생각은 안 했을 것 같군요.

    • sync 66.***.234.132

      “직장 상사의 권유로” 가 제 경우인데 예제에 없네요.

    • .. 216.***.202.3

      technical skill로만 퇴직할때까지 밥빌어먹고 살려고

    • 둘리 136.***.1.3

      저는 미국에 살면 살수록 미국이 그렇게 단단한 암석위에 세워진 탄탄한 국가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국가 정책이 기업들의 로비에 의해서 결정되어 지는 나라.
      의료 보험 같이 공공의 이익이 필요한 분야이지만 돈이 되는 사업이라면 철저히 국가의 간섭을 배제하고 비지니스를 하려는 나라.
      유태계 은행이 미국 중앙 은행을 맡고 세계 경제를 맘대로 조종하는 나라.
      세계 각국에 민주화를 외치면서 조그만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무렇지 않게 독재를 지원하는 나라.

      배울점도 많지만 걱정스러운 분야도 많이 있는 나라인듯 합니다.

    • 예문 추가 71.***.231.139

      예문 하나 추가
      51 미국을 잘 몰르고, (탄탄한 암석 위에 세워진 나라인 줄 알고)

    • 올림피아 71.***.138.207

      – 공사 안가도 손쉽게 비행할 수있어서.. (5번에 근접?)
      – 남과 달라도 욕 먹지 않으니까.. (일등을 못해도, 신체장애가 있어도, 암거나 입어도)
      – 주말마다 연휴마다 댕겨도 끝없는 광활한 대자연..

    • canoz 24.***.34.186

      7.
      미국에서 성공하려고 해서 성공하면 세계 어딜가도 성공 못할 것도 없고.
      시작이 반이고 못해도 반이라는 말을
      믿으므로 충분한 Motivation이 됨으로.. 미국에 와서 삽니다.

    • dinkin fli 67.***.10.136

      주된 이유는 아니고 여러 이유중 아주 사소한 다른 이유 하나는
      나이살 처먹은 특히 한국에서 온 놈들한테도 이름 막 불러도 되니깐.
      (물론 나는 나보다 나이어린 분들한테 이름 막불렷는데 아무렇지도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