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을 넘어 여자가 훨씬 상위인가요? (미국)

  • #99873
    그런가 211.***.122.60 3303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을 보면 멕시코인인 가브리엘(개비)이 감옥에 있는 남편(솔리스)과 동침하기 위해 고용한 변호사에게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하다가 변호사가 “당신 남편을 감옥에서 빼내기 위해 바쁘므로 거기까지 할 수는 없다”라고 대답하자 변호사 뺨을 2대 때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위기의 주부들이 미국 현실을 얼마나 실제로 반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남자가 자기 아내이지만 여자를 그렇게 빰 1-2대 때렸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그것만으로 감옥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마 가브리엘은 감옥에 간 것 같지는 않군요

    이 장면을 봤을 때 미국이라는 사회가 남녀 평등을 넘어서 오히려 여자가 힘이 다소 약하다는 이유로 남자보다 오히려 위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남녀평등이 아니라 힘이 조금 약하다는 이유로 여자를 과보호 시켜서 남자에 대한 차별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이건 오히려 남성 우위의 사회만큼이나 잘못된 것 같습니다)

    좀 놀라운 장면인데…어떻게 보는지요?

    • Wow 64.***.10.86

      우리나라 아줌마들 보세요. 수퍼 파워죠. 그러나 남녀평등은 택도 없죠 아직..직장이건 사회건.. 미국도 비슷한 일이 많습니다…알게 모르게..저 일하는 프로젝트 매니져가 여자라서 미국 백인 교회사회에서 처음에 좀 무시를 받아서 고생했었다고 합니다.(일의 능력이 아니고..) 이 사람들도 암탉이 울면..이런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는듯 합니다.

    • 69.***.221.209

      미국은 1.아이들 – 2.노약자 – 3.여자 – 4.Pet – 5.남자 순입니다. 한국은 1.남자 – 2.남자 – 3.남자 – 4.남자 – 5.그외 이였죠아마

    • well 66.***.84.203

      윗분 약간 잘못 쓰신듯.. 5 번째의 남자는 아시안 남자입니다. 미국내에서 아시안 남자의 위치는 개와 고양이 다음이란걸 오래전 같은 수업듣던 중국남학생한테 들었던 건데 대부분의 한국분들도 알고 있더군요.

    • 임동동 76.***.160.110

      한국은 1.여자 2.여자 3.여자. 4 여자 5.여지 5.그외
      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 있는데…

    • bread 24.***.168.12

      제가 알기에도 미국은 남자는 가장 낮은 계급. (아시아남자이든, 백인이든, 똑같아요.) 특이한건 그것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도 남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 것.

      한국은 그야 말로 남자(?)들의 천국이죠. 한국에서 사시는 여성분들은 어떨때 보면 너무 안스러울때가 많이 있습니다.

    • dinkin fli 67.***.10.136

      내 생각엔(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잇지만) 한국의 여자들과 비교해서 평균적으로 미국여자들을 보면 한국여자들 보다 남자와 육체적으로도 견줄만한 정신적, 육체적 준비가 되어 잇는걸 경험할 수 잇습니다.(공주병걸린 여자들이 훨씬 적다는 얘기죠.) 남녀가 육체적/감정적으로 평등할 순 없지만 많은 부분에서 경쟁할 수 잇으니 기본적으로 다를것은 없고, 상호보완하는 관계로 보시면 스트레스 덜 받을 듯.
      그리고 드라마라는건 현실을 기반으로 하긴햇지만 어디까지나 fiction입니다. 드라마의 내용과 현실세계를 혼동하는 일이 자주 잇어서…

    • 56 68.***.218.60

      연봉순위를 보시면 여자와 남자차이가 엄청난 것을 아실겁니다. 뺨 때려도 되는 건 그냥 봉건사회의 잔재일뿐…(흑기사할때 “기사도” 어쩌고 저쩌고.)

      여성상위 얘기하시는 분들 범죄를 당하는 순서를 보시면 기겁하실듯…

      정치쪽의 숫자를 보면 기절하실 수도 있으니 그만두도록 하고…

      물론 다 미국 얘기입니다. (한국등의 제3의 세상은 물론 더 심각합니다만…)

    • k 75.***.18.234

      그 드라마 본지가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단지 변호사가 거절했다는 이유로 뺨 때린건 아닌걸로 기억되는데요. 변호사가 개브리엘을 유혹했던가, 모욕했던가 했던것 같네요.
      단지 고객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뺨때리는게 정당화 된다면 변호사들은 맨날 볼거리 하겠네요. 헐..
      그리고 한국도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가정내, 특히 어르신들과 틈에 끼이면 여전히 약한 위치인것 같지만요.

    • 타고난혀 131.***.247.4

      남자가 자기 여자친구 속이고 다른 여자랑 관계를 맺으면, 폭력적으로 변한 여자 친구의 폭행 및 각종 폭력 행위는 정신적 스트레쓰로 인한 것이므로 용서 받을수 있는 행위로 인정되는것 같습니다.(일전에 봤던 동영상에서는 남자 친구의 차 트렁크를 열어서 놋북부터 각종 집기 다 도로에 내 집어던졌던것 같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남자가 여성에게 약간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요건 범죄로 치부되는 경향이 강한것 같습니다.

      또 위기의 주부에서 가브리엘이 잠시 집을 소유할때가 있었는데, 남편이 집에 들어오는걸 막은후, 유리창을 깨버렸다면서 경찰에 신고 할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도, 칼를로스가 수갑을 찾던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남녀평등 참 정의 내리기 어려운것 중 하나 같다란 생각이 드네요..

    • ISP 208.***.196.57

      법이란 원래 약한자를 보호 해주기 위해 존재 하는거라는 관점에서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들보다는 힘이 쌥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한 여자를 법적으로 보호를 좀 더 하는 일반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녀 평등이란 법이 어떻게 보면 여성상위처럼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뭐… 그런데 요즘 법이라는게 약한자를 보호 하기 보다는 돈 많은 사람 보호 하는 거라는… 특히 미국의 경우에느 그게 좀 더 심한거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