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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704:23:58 #99792엄마라는사람 75.***.61.123 2577
답글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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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67.***.169.202 2007-08-2706:52:00
도움이 될까요? 제가 최근에 읽은 책(아이 학교에 비치되어 있던 것을 빌렸습니다.) 중에서 언급된 아이를 가르치는 4가지 원칙에 대해 공감을 얻고 있던 차이므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는 칭찬하기
둘째는 방법을 미리 가르쳐 주기
셋째는 모범을 보이기
넷째는 나무라기물론 연령대에 따라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느냐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네가지를 적절히 안배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이제 3개월 정도 되었나요?
마지막 네번째 나무라기 방법에는 아이들 때리거나 모욕을 주는 것 같은 내용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아이의 Sef Esteem 을 망친다는 것이 기본적인 골격이구요. 절대로 장기적인 효력을 가질 수 없다는 강조때문에… 저도 아이를 키우며 그런 느낌을 받았는 지라…
아빠와 이야기를 시작해 보심이 어떠할 지… 아주 객관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할 것 같구요. 아이키우기의 원칙 부터 한 번 차근 차근 짚어 나가기는 것이 어떨가 싶습니다. 어쩌면 아이와 정서/심리적으로 너무 가까운 것이 아닌지…(아이가 잘못한 것이 자신이 잘못한 것과 동일시 하는…그래서 자신에게 비난이 다 온다고 생각하는…)
한 번 이야기를 시작해 보시구요. 아빠의 생각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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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 122.***.241.229 2007-08-2707:57:37
먼저 남편분은 여자아이와 시어머니를 무의식중에 동일시 하고 있습니다. 남편분이 어린시절 시어머니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을 가능성(어린시절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좌절)과 아버지와의 동일성을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성장하며 아버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과정에서 극복하게 되는데 아버지와 외모와 성격이 다른 많이 다른 경우 적절히 극복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원래 어두운 성격이다…성적 욕구가 제대로 해소되지 않았다..
여기서 성적 욕구란 무의식적인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4세 정도에 부모로 부터 배변훈련을 조급하거나 억압적으로 받았다면 결벽증이 생길 수가 있는데.. 아이에게 버릇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결책..
1.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가 좋은지 관찰하고 평소 남편이 시어머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살핀다. 남편이 의식, 무의식적으로 표현하게 되어있습니다.
2. 남편이 시어머니에 대한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것을 풀어준다.
시아버지와 남편이 닮았다거나 성격이 비슷하단 말을 해본다..
3. 여자아이를 남자아이처럼 보이게 해본다…
4. 남편의 성적 행태을 관찰하고 억눌린 감정이 없는지 파악후 해결해보도록 노력한다. -
워킹맘 152.***.59.149 2007-08-2708:20:10
저와 비슷한 나이 때의 아이들이네요. 저도 딸 둘입니다. 질문에 답하자면 남편분이 도가 지나쳤습니다.
제 남편이 만약 그런다면 절대로 가만있지 않습니다. 맨 처음 소리질렀을 때 아마 난리 났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아이들이 무서워하면서도 그대로 따라한다는 겁니다. -즉 다른사람이 자기 맘에 안 드는 짓을 했을 때 처리하는 방법은 소리질르고 던지고 때리는 것이다라고 배운다는 거지요.
남자들은 아이를 다룰줄 모릅니다. 맞벌이이기에 저희 남편은 애 보는 것 못하는 것 없는데도 아이들이 말을 안 들으면, 감당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대부분 남편이 원하지 않으면 아이들 앞에서 나서서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즉 남편이 야단치기 시작했으면 남편이 끝내고, 내가 시작했으면 내가 끝내지요. 내 마음에 안차는 것이 있으면 조용히 애들 재우고 나서 상황설명을 듣고 내생각을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제가 아는 육아교육상식들도 남편한테 계속 기회있을 때마다 주입하고요.
힘드시겠지만 일단 진지한 대화가 필요할거같네요 (남편분의 성격에 대화의 방법은 잘 생각해보세요. 대부분 남자들 직접 대놓고 당신 …. 틀렸어의 방식은 안 통하는 거아실겁니다. ) 님의 생각이 아니라 프리스쿨 선생님이라든지의 소견이 있으면(아이가 어린 아이에게 소리를 질른다든가.너무 기가죽었다는가” 좀 도움이 될겁니다. -
워킹맘 152.***.59.149 2007-08-2708:23:27
참 저도 남편도 저희 아이둘 (1,4살) 때리지 않습니다(가끔 소리지르게 되는데, 이것도 안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큰애가 따라하더군요). 남편과 둘이서 벌주는 규정을 합의- 타임아웃, 장난감 버리기, 등등-을 합의해놓았고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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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eoul 137.***.208.33 2007-08-2709:41:12
아이에게 /심한/ abuse를 하고,
아이가 이웃(데이케어, 킨더, 학교)에게 그런 일들을 말한다면,
부모는 폭행으로 구속되고,
영주권을 꿈도 못꾸고 (또는 영주권 빼앗기고),
아이는 social worker에게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정신과 의사를 함께
만나보시는 것을 어떨까요?
(배아프면 내과의사를, 다ㅊㅕㅅ으면 와과의사를, 정신이 복잡하면
정신과의사를 만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kk 131.***.206.75 2007-08-2710:10:03
저도 2살짜리 아이가 있지만 님의 설명은 남편이 뭔가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것 같이 느껴집니다. ..밤에 쉬했다고 집어 던진다는것은 ..정말 이성적으로 보기 힘들고요..제가 가끔 아들이 너무 징징대면 소리를 질렀는데..어느때부터인가 아들이 따라 하더라고요..그래서 되도록이면 소리도 안지르려고 합니다.
윗분님 말씀대로 남편과 같이 카운슬링을 받아보기는것이 좋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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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로이 12.***.224.8 2007-08-2710:49:41
남편분의 행동이 잘못된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몇몇분들의 의견처럼 남편을 심하게 몰아세우면 안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좋류의 남자들은 평소 상당히 깔끔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결혼을 하게 되면 더욱 깔끔해지게 됩니다. 이경우 부인의 성격이 남편이 생각하는 것 만큼 깔끔하지 않으면 남편을 여기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남편이 말이없고 평소 온순한 성격이라면 더욱 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 아이가 집안을 어지르고 침대에 쉬를 하고 말을 안듣고… 하는 행동들은 남편의 정해진 범주안에 있지 않은 비깔끔한 행동들입니다. 그래서 화가 나게 되고 아이에게 손을대고 “집어던지는 (좀 심하네요)” 행동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남편이 깔끔한 성격이 아니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렇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것은 아닐겁니다. 그런행동후에는 분명 후회를 하게 됩니다. 후회에 대한 표현이 드러나지 않아 잘 모를뿐이지요. 이런 행동들은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지만 사람에 따라 강약이 조절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은 부인께서 먼저 진지한 대화를 통해 남편을 설득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아빠의 지나친 체벌과 행동이 상처가 되고 결국에는 아빠와 자식간에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들게 된다는 이야기를 조리있게 해 보십시요. 물론 남편도 다 아는 얘기이겠지만 그래도 다시 상기시키셔야 합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이는 어려서 버릇없고 실수를 많이 하더라고 분명 자라서 바르고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 될것이라는 것을 믿게 하셔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정신과 상담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흉될것없는 일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한국인이기에 이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부부간에 큰 벽이 생길 수도 있는 일이지요. 이것은 정말 나중에 마지막의 방법으로 남겨두시길 권합니다. 부인께서 우선은 해보세요. 부인의 힘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입니다. -
매뜌 72.***.120.2 2007-08-2712:28:44
그렇담 엄마가 한번 악역을 맡아보는건 어떠신지요?
저도 가끔 그랬는데 집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아이들한테 과도하게 화를낼분위기같다 싶으면 제가 먼저 선수를 치고 나가서 아이들한테 크게 야단치고, 맴매도 하고 그럽니다. 물론 좀 오버 액션을 취하지요.
그럼 아무리 터질것 같았던 집사람도 오히려 저보고 넘 심하게 하지 말라고 나서서 아이를 감싸고 돕니다.
사람 심리란 이상하죠. 자기가 야단칠때는 잘 모르는데 다른사람이 자기자식 야단치는걸 옆에서 보면 그게 배우자라 하더라도 맘이 아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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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7-08-2713:43:56
지금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면, 이건 자녀의 훈육 문제가 아닙니다.
전문가(교육/훈육이 아닌 아이 아빠의 정신 건강에 대한)와의 카운셀링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
NetBeans 216.***.104.51 2007-08-2713:54:04
두란노 아버지학교 홈페이지에 가시면, 게시판의 글들도 있고, 상담게시판도 있습니다. 한번 가보시고 읽어보시면, 혹시 비슷한 케이스도 있을수있고, 지혜를 구할수도있을거 같습니다.
ht tp://www.father.or.kr/defaul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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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 66.***.86.229 2007-08-2715:04:38
이 글을 쓰신분이 말씀하신것이 모두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모두들 글을 올리시는 것 같습니다.
하소연하는 식의 글들은 대부분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에 경도되어 올리는 경우가 많지요.
많은 분들이 정신과에 문의해라 어디에 상담해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핵심이 꼭 남편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가능하겠지만, 남편의 말도 들어 보면 어떨지 궁금하군요. -
원글 75.***.61.123 2007-08-2715:15:39
원글입니다. 반대되는 의견도 좋습니다..저도 객관적인생각을듣고 싶어서 올린거니깐요
남편의입장은..아이의 버릇을잡기위해 제가 더무섭고 호되게해야한다고생각하고
제가 나이스하게하니깐 애가 제뒤에붙는다고 생각한다는점(저 아이잘못할때 맴매듭니다)그리고 아이가 어떤잘못을하면 다시는못하도록 기억에나게끔 아주 무섭게해야한다고생각하고(하지만 최근에 그런남편에게서 저는 분노를보았구요..수위는 계속해서 올라갑니다)다시한번말하지만 아이는 48개월 여자아이이고 감수성도 예민합니다.
제아이는 남을치거나 해를주는 아이는 절대아닙니다.
지금까지도 기억에날만큼 아주무섭게몃번도했구요…..더 하겠다는뜻이구요.(이대로라면)다른아빠들도 이렇게 내리치고 공포스럽게 윽박지르고 떄리는데..제가 너무 어렵게 받아드리는건지도 확인하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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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208.***.254.252 2007-08-2715:27:03
질문에서는 약간 빗나간 이야기가 되지만, 아이들 역시 예의 주시하시기 바랍니다. 엄마/아빠와 함께 있을 때는 괜찮다가 또래 아이들끼리 놔두게 되거나 다른 어른과 같이 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이는 지… 말씀하신 것 처럼 아시안 남자 성인에게 달리 행동한 것 처럼요… 다행히 말씀중에 보면 아이는 아직 그 정도까지 상처 입은 것 같지는 않지만, 그냥 노파심에서 말씀드려 봅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큰 아이와 작은 아이를 차이나게 대하는 것을 종종 보아왔는 데, 시간이 좀 지난 후 그 사람 와이프가 왜 그러느냐고 물었답니다. 그 사람 왈, 자기랑 하는 짓이 너무 비슷해서, 자기 자신이 고쳤으면 하는 부분을 그 아이에게서 보면 자기도 모르게 손이 나가고 큰 소리를 내게 된다고 하더랍니다. 지금은 아이가 아빠와 대화도 잘 않구, 겉으로만 따르는 척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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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208.***.254.252 2007-08-2716:02:29
직접적인 대답에 대신해서 이렇게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다 정도와 방법의 차이겠죠. 그렇다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연기(!)는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연기(!)여야지 자기도 흥분해서 씩씩거리고 나중에 아이를 사랑의 마음으로 보듬으면서 “이런 이런 행동은 저러 저러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내가 그런 거다. 아빠가 누구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알지. 아빠가 그렇게 해서 미안하고 너도 앞으로 그러지 마라”하지 못한다면 그런 체벌을 가할 자격이 없는 거지요. 하다못해 님께 아이에게 심하게 대한 것 아니냐고 조언을 구하는 정도의 절제는 있어야 겠지요. 그렇지 않고 자기 방법이 옳으니 당신도 때리고 윽박질러서 애들을 가르치자고 하거나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면 심각합니다.
님의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저 제 느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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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co 67.***.160.35 2007-08-2720:38:28
저는 청소년상담소에서 몇년동안 일을 했고 심리학 박사인데요
남편께서는 상담을 꼭 받으셔야 할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글 쓰신 분께서 잘 해주신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해서 바뀌기에는 남편께서 가지고 계신 분노가 큰거 같습니다.
아이에게 행동하는 모습이 단지 엄한 수준이라고 보시기에는 그 수위를 넘습니다.
엄하다고 해서 아이를 내던지거나 님께서 공포를 느낄정도로 아이를 혼내는 아버지는 업습니다.
남편께서 아이에게 심하게 행동하는것은 엄한 수준을 넘는 심리적인 문제를 남편께서 가지고 계신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님께서 어떻게 한다고 해서 문제가 좋아지거나 해결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경우 아이가 조금씩 아버지를 어려워하다보면 아버지도 아이를 멀리하게 되고 더 혼내게 되고 아이는 더 무서워 하게 됨으로써 점점더 악화될거라는 것입니다. 남편께서는 아이를 교육하는 방법을 몰라서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가진 문제때문에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저는 강력하게 전문가에 상담받을 것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남편에게 먼저 이야기 하기 어려우시면
혼자 가셔서 먼저 전문가와 상담하신후 남편을 어떻게 상담으로 유도할지 고민해보시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또는 아이가 요즘 좀 힘들어 하는거 같다고 하시고 아이를 데리고 상담을 받으신후 부모상담을 전문가가 원한다고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상담으로 유도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지금 좋게 생각하시고 넘어가시기에는 심각하다는 것을 글쓰신 분께서 아마 잘 느끼시기에 여기에 글 올리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해결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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