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대처해야할지…

  • #99791
    화나요 65.***.201.3 2206

    지난해에 아버지가 소천하시고 어머님은 한국에 계십니다. 아들로써 어머니를 돌보아드려야 마땅하지만, 어렵게 영주권도 신청했거 조금만 미국에 더 머물다가 한국가서 모실생각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씩씩한 모습을 보이셔서 감사하게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몇개월전부터 정신적으로 많이 약해지신거 같습니다. 오늘 얘기를 들어보니, 월세를 내며 살던 사람이 돈을 안내며 사는데, 그 세사는 사람 아들이 어머니한테 ‘배를 쑤셔버리겠다’는둥 심한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 놈이 군대 갔다와서 놀고있는놈인데, 어른한테 어떻게 그렇게 할수가 있는지. 어머니는 세상이 무섭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없어서 모두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끼는거같습니다. 사실 아버지가 계셨거나, 내가 있었다면 그런얘기 듣지도 못하셨겠죠. 아들로써 머나먼 곳에서 너무나 화가납니다. 어머니는 밖에도 못 나가신다고 하는데, 제 느낌상 그놈을 나가다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실거같습니다.

    그 세사는가정의 아들놈이 어머니한테는 두려움으로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 가정이 월세를 안내는것도 문제지만, 어머니한테 심리적으로 고통을 준다는게 너무나 화가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 가정하고의 관계를 정리할수있을가요? 법적으로 강제로라도 나가게 할수가 있는지. 혹 원환관계가 되지 않도록 적절한 해결방법이 있을지..

    • 형제 68.***.36.52

      혹시 다른 형제 분이 한국에 안사시나요? 어머니 혼자 대처할 일이 아닌거 같은데요..집안에 남자가 없어서 그런거 같은데요..아님 전화라도해서 그사람한테 경고를 주세요. 전화한 내용 녹음해놓고, 전화 내용 녹음하는데, 월세를 내고 살던지 아님 나가던지…우리 엄마 또 한번 더 협박 했다가는 법적으로 해결하겠다고…남자답게 강하게 말하세요. 협박받고 가만 있으면, 계속 그럴겁니다. 북한에 사는것도 아니고..그쪽에서 “배를 쑤셔버리겠다”는 말까지 했으면, 저같으면 있는 식구, 친척, 다 불러서 그 남자 쫓아 버릴텐데요. 두번다시 나타났다간 가만 안둔다고요. 만약 형제 자매가 없으면, 한국에 집 팔아 버리고 미국으로 오시라고 하세요.

    • 화나요 70.***.125.151

      감사합니다. 전화로 제가 강하게나가는거야 문제가 없지만, 만에하나 어머니한테 더 큰 피해가 갈까하는 염려가있습니다. 제가 직접가서 강하게해야 아무말 못하겠죠. 그리고 피해가 가더라도 제가 어떻게 해볼텐데 말입니다. 법적으로 나가게 할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임동동 74.***.47.2

      일단 그런 말을 할때 항상 녹음기같은걸 준비해서 증거를 잡아놓고 경찰에 신고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긴 해도 누가 24시간 옆에서 지켜주지 않는 한 보복이 무섭기도 합니다. 경찰에 신고했다고 더 난폭하게 굴지도 모르고요. 경찰에서 신고자 신분을 감춰주고 처리할 수 있으면 좋은데 말이죠. 아니면 집을 팔고 이사가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구요… 돈 안내는 세입자 때문에 집주인이 이사가는 것도 말이 안 되구요..
      왜 그런놈이 이세상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평생 감방살이 해야 할 놈인데…
      참으로 난감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