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고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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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 72.***.6.141 2580

    하도 장모님하고 성격이 안맞고 애기 태어나고 바로 다음날에도 저한테 역정을 내셔서 과연 내가 뭘 잘못하나 저렇게 나한테 막하셔도 되나 해서 인테넷에 차아보니 역고부관계란 말이 있네요… 아주 잘난 서울대의사 아들 둔거는 인정하겠는데 참 결혼전부터 주구장창 아들 아들 우리 아들거리는 우리 장모님 저도 좀 예뻐해주시구려,,


    [러브&라이프] 핵가족의 실력자 장모

    스포츠칸 | 기사입력 2005-11-20 21:14

    아담과 이브는 각각 930세와 800세를 살았다. 이렇게 장수한 이유가 ‘장모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서양 유머가 있다. 이런 유머는 여권이 일찍 형성되면서 여성의 자기 주장이 강해진 서양의 사회·문화적 특성에서 비롯됐다.

    최근 몇년 사이 우리 사회도 비슷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름하여 ‘역고부갈등’으로 크게는 사위와 처가식구 사이의 갈등이지만, 결국은 장모와의 불편한 관계로 압축된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딸의 살림과 육아를 도와주는 장모의 영향력 또한 증가, 급기야 사위와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 정도가 심해서 이혼하는 가정도 의외로 많다.

    요즘 젊은 부부는 경제적 지원은 친가(11%)보다 처가(18%)에서 더 많이 받으며, 양가부모 접촉빈도 역시 친가와 처가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남성이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친가보다 처가에 가까워지면 부딪치는 부분도 그만큼 많아진다. 그것이 역고부갈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도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역고부갈등이 생기는 원인으로 ‘사위의 경제적 무능력’(43.5%)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처가에 무관심한 사위’(15.3%), ‘장모에게 육아를 부탁할 때’ ‘처가에서 자기 딸만 위할 때’ ‘다른 사위와 비교할 때’ 등의 순이었다.

    갈등이 커지면 이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갈등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 장모와 좋게 지내기 위해서는 처가를 내 집처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가의 대소사를 먼저 챙긴다거나 장인·처남 등 처가 남자들과 자주 만난다거나 아내와 갈등이 있을 때 장모와 의논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 아내 몰래 장모에게 용돈을 드리거나 장모 귀에 들어가도록 다른 식구 앞에서 장모 칭찬을 많이 하는 것도 장모에게 점수 따는 방법이다.

    한편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부갈등의 예방법으로는 ‘하루 한두번 이상은 꼭 대화한다’ ‘목욕탕·찜질방에 가서 서로 등을 밀어준다’ ‘가까이 다가가 앉는다’ ‘집안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꼭 말씀드린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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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ㅇ 151.***.85.50

      미국에서는 원래 장모와 사위 사이가 안좋은게 보통이던데요. 유교적 전통의 우리나라에서는 딸이 시집에서 미움받을까봐 장모가 사위한테 잘보이려고 애를 많이 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