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랫분이 글 올리신거 보고 올립니다. ^^
누가 그러더군요.
결혼할 인연은.. 내가 결혼해야겠다. 싶을때 내옆에 있는 사람이 인연이라고
물론.. 결혼해야할 준비가 되지 않았음에도..
너무나 열렬히 사랑해서 뜻밖의 결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저는..
아랫글.. 답변에 누군가가 언급하신 카테고리
1. 다른일 때문에 결혼을 잠시 포기
2. 물건의 질(?)이 떨어져서 끝까지 생존
이 둘중에 1번은 확실하구요.
2번은 해당되는지 안되는지 제 능력으로 판단이 잘 안서는
30대 중반에 다가서고 있는 직딩 여자입니다.여차저차해서 미국에서 자리를 잡을려고 하다보니..
남자 만나기가 정말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남자들은.. 미국에 남겠다. 아님 한국으로 돌아가겠다..
이렇게 결정을 내리면.. 여자들이 따라주지 않나요?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한국에서 선봐서..
맘에 드는 여자 미국에 데려오는 옵션도 있구요.그런데 여자는 그렇지가 않잖아요.
공부할땐..
미국에 남고 싶지만..
한국으로 돌아가게 될지.. 아님 정말로 미국에 남을수 있을지를 몰라서
연애를 하기가 두렵더군요.사실.. 한사람을 만났는데..
자긴 꼭 한국에 돌아갈거라고..
전 언젠가 한국에 돌아가게 되더라도 미국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다고..
이렇게 서로 고집을 피우다.. 결국 헤어졌어요.
그러고 나니.. 자리잡기 전엔 남자를 만나지 말아야겠다 했는데..공부를 끝내고, 미국에서 직장을 잡고, 둘러보니..
주위에 적당한 남자가 없네요.
그 사이 전 나이를 먹을만큼 먹어버렸고,
한국에서처럼.. 선을 볼수도 없고, 주위에 소개팅같은거 시켜줄 사람도 없고
이젠.. 정말 포기모드 입니다.많은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착실하고, 가정적인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같이 맞벌이하고, 가끔 넓은 미국땅 자동차여행하며 사는게 꿈인데…
남들은 다 쉽게 가고 있는 길이 저에겐 너무 어렵네요.아랫글 보면서.. 저도 푸념 한번 해봅니다.